
▲ KUN,_Queen_KunCat,_2017,_Archival
2000년 시대에 대한 반항정신을 담은 첫 번째 페르소나 도깨비 소년 ‘사쿤(SAKUN)’을 탄생시켰다. 이는 작가의 낙서장에서 탄생한 캐릭터로, 그의 작업의 출발점이었다. 이후 2013년 관계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두 번째 페르소나 ‘쿤캣(KunCat)’은 치유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조선시대 19대 왕 숙종의 고양이 ‘금손’을 재해석한 고양이로, 오드아이로 끊임없이 사람을 바라보고, 쫑긋 솟은 귀로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을 위한 존재이다. 다양한 문화를 독특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작품과 디자인으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사쿤과 쿤캣은 탄생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작가에게 소통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었다.

▲ KUN, Collector 4, 2019, Mixed media on paper, 130 x 90 cm
이번 개인전에서는 캐릭터라는 오브제를 통해 감정을 기록하고 채집하며 이들을 편집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을 완성해낸 작가의 다양한 결과물들을 소개한다. 콜라주 형식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로서의 작품들은 다양한 미술 장르의 혼합과 편집적 기법이 사용된 결과물로서, 이와 더불어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혼합 매체로 완성된 작품들과 세리그라피 작품들도 한 자리에서 조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