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 당·정 협의로 소상공인의 대출 만기 6개월 연장이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이동주 공동위원장과 함께 16일(목) 오후 5시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소상공인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이성만 ·이동주 의원이 참석했으며,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과 소속 소상공인단체 회장 등 7명이 소상공인 대표로 참석했다. 간담회는 참가자들의 자유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세희 회장은 간담회에서 “일괄적인 영업제한과 집합금지 규제로 소상공인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완화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최영균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은 “희망회복자금을 못 받은 소상공인들도 부지기수”라며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를 위해 대출 한도 상향과 부가세 인하 등 방법을 더 고민해달라”고 지원을 호소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간담회에서 ▲온전한 손실보상 ▲카드수수료 인하 ▲대출 한도 상향 ▲매출 상승 지원 정책 마련 등을 소상공인특위에 건의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번 간담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의 신호탄이며, 국민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민생경제를 챙기겠다”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위드 코로나 TF를 만들었고 야당과도 협의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 회복이 곧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이고 자영업자들은 국민의 경제와 고용 구조를 지켜주는 버팀목인 셈”이라면서 “소상공인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서 귀담아듣고,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방역, 민생, 경제 대책을 마련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도모하기 위한 ‘위드 코로나 TF’를 설치했으며, 정부가 추진 중인 ‘단계적 일상회복’ 기조에 발맞춰 거리두기 완화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