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高鉉哲)는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유권자가 후보자 선택의 기준이 될 정책·공약을 쉽게 비교·평가해 볼 수 있도록 주요 7개 정당의 10대 기본정책과 20대 선거공약을 12월 7일부터 인터넷에 추가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책과 공약을 공개한 정당은 국고보조금 지급대상인 대통합민주신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국민중심당, 창조한국당, 참주인연합 등 7개 정당이다.

선관위는 이미 지난 11월 15일부터 경제·민생, 사회·복지, 교육·환경, 정치·행정, 외교·안보 등 5개 분야에 걸쳐 모두 20개 항목의 정책이슈에 대한 정당별 입장을 게시해 놓았으며, 이번에 추가로 각 정당의 10대 기본정책과 20개 대선공약을 공개한다.

이에 따라 유권자는 인터넷을 통하여 정당·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비교·평가하여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판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선에 출마한 모든 후보자로부터 핵심공약 20개씩을 제출 받아 이를 12월 10일부터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며 유권자에게 각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선택하여 정책선거 실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