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9일「일본의 230만 디지털인재 양성‧확보 계획 - 미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주요 시책을 중심으로」를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2-11호, 통권 제37호)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일본의 디지털인재 관련 현황을 진단하고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디지털인재의 양성‧확보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일본은 2021년 9월 1일 디지털청을 출범하고, 2021년 12월 24일 ‘디지털사회 실현을 위한 중점계획’을 각의결정하는 등 디지털 전환 관련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디지털전원(田園)도시 국가구상 실현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5년간 230만 명을 디지털추진인재로 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지고 디지털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우수한 디지털인재에 대한 요구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일본의 디지털인재는 양적‧질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1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 따르면, 일본인 근로자의 디지털‧테크놀로지 기술은 64개국 중 62위에 불과하고, 디지털인재의 대부분이 IT기업,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2022년 2월 4일 내각관방이 발표한 ‘디지털인재 양성‧확보를 위해’에서는 ▲모든 이가 디지털 문해력을 갖추도록 하는 동시에 지역이 지닌 과제를 디지털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디지털추진인재’ 육성, ▲수치목표를 2022년도부터 5년간 230만 명으로 설정, ▲디지털인재 육성 플랫폼 구축, ▲리커런트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등 4가지 중점영역을 중심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디지털인재 부족에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2022년까지 연간 25만 명, 2025년 말까지 연간 45만 명의 디지털추진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하고, 디지털 문해력 향상과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별‧부처별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을 이행하기 위한 110대 국정과제에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 계획이 포함된 만큼 향후 관련 대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일 양국 모두 디지털인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으로 추가 발표되는 내용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분석해 정책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