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부산특파원 서보천] “부산에서 동래구가 가장 깨끗하고 살기 좋아요!”라고 호평하는 시민들이 많다. “우기에 비가 많이 와도 안전하다”는 자긍심도 부산광역시 동래구민들의 자랑거리이다.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지자체 행정서비스 조사 결과 부산에서 동래구청이 당당히 1위(한국표준협회, 7월 6일 발표)를 차지했다. 점수로는 전국 1위라고 평가되었다니 경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7월, 반가운 마중물 소식이 봇물 터지듯 나왔다. 장준용 구청장이 자신의 봉급으로 1억을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미담이 있었다.
오래 전부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장준용 구청장의 일면이다. 어쩌면 장 구청장 개인의 동래구에 대한 시작점과 그 방향성은 이제 자연스레 배어나와 구민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청장이 도약을 위해 비중을 두고 있는 다양한 조직과의 유기적인 소통과 문제해결 능력이야말로 향후 동래구 발전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내다 보인다.
이에 동래구청장 취임1주년을 맞아 NBC-1TV가 장준용 구청장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Q ; 어떠한 마음으로 업무를 대하시나요?
A ; '한 가지의 나눔을 행하면 백 가지의 행복이 돌아온다‘라고 믿고 실천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마침 국제라이온스 협회 355-A지구 총재직을 맡을 때 슬로건이 ’섬김의 자세로 변화와 혁신‘ 이었습니다. 구청장도 ’구민을 섬기고 낮은 자세로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혁신하기 위해 취임 후 가장 먼저 구청장 직속의 소통민원실을 만들어, 350여건의 민원을 해결하였으며, 그 중 45건은 제가 직접 면담을 통해 해결하였습니다. 구민이 주인인 동래를 만들겠습니다.
Q ; 거리가 깨끗해지고 과거의 물난리 소식도 없어진 비법을 소개해 주세요.
A ; 지난해 선거에 동래구를 7번을 돌면서, 깨끗하게 하겠다고 스스로 다짐을 했답니다. 그래서 취임 후 환경미화원분들과 새벽에 나와 청소를 하였으며, 이후 매월 청소하는 날을 지정해 관내를 순회 중입니다. 이제는 구청 직원뿐만 아니라 국민운동단체, 봉사단체, 학생, 군인 등 동참해 주시고 있답니다.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최우선이니, 집중 호우 발생을 대비해 하수도 준설 작업과 청소에 역점을 둬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오물 쓰레기나 나뭇잎, 토사 등이 제거되어 막힘없이 물이 흘러 아직 큰 사고 없어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해 11월 온천2지구 우수저류시설을 완공했으며, 수민지구 시설도 25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는 등 관련 기반시설의 정비도 병행 중입니다. 지자체장으로서 걱정도 앞서다 보니 상황에 따라 직원들까지 수면 시간마저 반납하게 됩니다.
Q :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경위를 소개 부탁합니다.
A ; 보잘 것 없는 저를 믿고 뽑아 주신 동래구민들에 대한 보답이기도 합니다만,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은 저의 오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구청장으로서 첫 월급과 마지막 월급을 뺀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돕고 봉사하고자 아내와 상의해서 한 일입니다.
Q ; 자신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A ; 열정이 있어 간혹 목소리가 커져, 혹자에게는 화가 나서 얘기하는 걸로 오해를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절대 감정을 실어서 직원에게 잔소리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 마시는 커피도 제가 직접 타듯이 모든 직원과 손님에게 제가 직접 마실 것을 대접합니다.
Q : 동래구 발전을 위해 구민들에게 부탁하실 부분이 있다면?
A ; 동래구는 옛 전통이 살아있는 주거형 도시 형태이자 문화교육특구입니다. 그래서 한옥체험마을 조성, 온천천의 친수 공간 조성, 제2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추진해 나갑니다. 구민 여러분들께서는 깨끗한 동래, 친절한 동래를 위해 같이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구민 모두와 직원들에게 친숙하고 격이 없는 구청장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