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당 셋째 날인 7월 28일 위력격파 고수들이 참가한 국내 주먹격파 시니어 Ⅲ(남자) 부문에서 10위로 간신히 예선을 통과한 정 사범은 결선에서 기왓장 15장을 완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국기원 유튜브 콘텐츠 ‘격파왕’의 1편 출연자이기도 한 정 사범은 영상 속에서 기왓장 16장을 완파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며 1만 회에 가까운 시청수를 기록했다.
정 사범은 격파팀 거인회 감독으로 지난해 성남 한마당 위력격파 부문에서 1위를 3명 이나 배출하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선수를 양성하며 위력격파의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소속 선수 지도와 개인 수련까지 병행하고 있는 정 사범은 지금도 오전 3시간과 도장 운영을 마친 밤 11시부터 오전 1시까지 매일 6시간 이상 격파 수련에 몰두하고 있다.

주먹격파 남자 시니어 Ⅳ 부문은 박경환 사범(1972년생, 무천지심 소속)이, 마스터 부문은 이문석 사범(1961년생, 무천지심 소속)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마스터 부문에 참가한 올해 한마당 최고령자 최덕수 사범(1945년생, 수무회 소속)은 아쉽게도 입상권에 들지 못했지만 도전하는 모습 그 자체로도 한마당 참가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한편, 한마당 넷째 날인 7월 29일에는 개인전 △해외 공인품새 시니어 Ⅰ, Ⅱ(여자) 예‧결선 △국내 옆차기‧뒤차기 부문(여자) 결선, 단체전 △해외 창작품새 부문 결선 △국내 태권체조 시니어 부문 결선 등에서 열전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