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kg급 결승전에서 출전한 박준상은 경기도 양지우 선수를 만나 1회전을 0대0으로 마무리하며 공격자 승으로 1라운드 승리를 따냈지만 2라운드에서는 10대10 동점으로 뒤 후리기를 발휘한 양지우 선수에게 아쉽게 점수를 내줬다.
박준상은 최종 3라운드에서 경기종료 6초전까지 6대6 동점으로 큰 기술점수를 빼앗기고 있던 중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뒷차기 4점을 따내며 10대6으로 짜릿한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장을 찾은 충남체육고등학교 이은상 교장은 “박준상 선수가 경기를 리드 당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종료 1초를 남기고 뒤차기를 성공시키는 모습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라며 “태권도가 이렇게 재미있는 경기인 줄 몰랐다. 그동안 열심히 지도해준 유명원 선생님과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김진호 충남태권도협회장은 “유명원 선생님과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한 박준상 선수와 천명우 선수에게 축하를 전한다”라며 충청남도 태권도의 위상을 높여준 충남체육고등학교 선수단을 격려했다.
한편, 유명원 감독은 “3회 연속금메달을 획득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은상 교장선생님과 학교 관계자, 그리고 충청남도태권도협회 김진호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어렵게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금메달을 획득한 박준상 선수, 천명우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