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라트비아는 1991년 수교 이래 우호적 협력관계를 맺어왔으며, 같은 날 유엔에 가입한 특별한 인연도 있다"며 "특히 라트비아는 발트 3국 중 최초로 우리 상주대사관이 개설되어 한국과 발트 3국 간 협력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서 정부뿐만 아니라 의회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22대 국회에서도 곧 한-라트비아 의원친선협회를 구성하여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이 심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린케비치스 대통령 역시 "우 의장의 라트비아 방문을 통해 양국간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한국에는 가격, 품질, 납기에 있어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방산 업체들이 많은 만큼 라트비아 국방 강화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올해 7월 체결된 한-라트비아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계기로 양국 청년들 간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린케비치스 대통령은 "이번 방한의 목표는 양국 간 정치적 관계 강화뿐만 아니라 경제 및 무역 협력 확대"라면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라트비아에서 활동하고, 라트비아의 목재 기업들이 한국에 활발히 진출해 좋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라트비아에서 야니스 베르진스 주한라트비아대사, 에드빈스 세베르스 대통령 외교 자문, 이레나 에밀리아 슈빌페 대통령 경제 자문, 마르틴스 드레게리스 대통령 커뮤니케이션 자문 등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구현우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