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국회예산정책처는 24일 「NABO 대외경제동향 & 이슈」를 창간하였다.
이 간행물은 계간(연 4회) 발행되며, 주요국의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대외경제 관련 주요 이슈를 분석하는 등 세계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교역과 생산 등 주요 실물지표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물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선진경제 동향'에서는 미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유로지역, 일본 등은 성장속도가 둔화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전개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유로지역과 일본은 최근 생산 및 수출이 부진하면서 성장세가 정체되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신흥경제 동향'에서는 인도, 베트남 등 신흥국이 대체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중국 등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등 국가별로 성장속도가 상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도와 베트남 경제는 최근 수출 호조 및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최근 생산 및 수출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소비 회복세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슈 분석'에서는 일본화 지수를 활용하여 주요국의 장기 저성장 리스크를 비교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일본화 지수를 활용하여 주요국의 장기 저성장 리스크를 비교 분석한 결과 중국, 태국,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의 장기 저성장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높은 민간부채 비율, 자산가격 하락, 저물가 지속,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따른 잠재성장률 하락 등이 주요국의 저성장 리스크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산연령인구 감소, 높은 민간부채 비율, 잠재성장률 하락 등으로 장기 저성장 리스크가 커지고 있으므로 향후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대응전략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