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 주관으로 거행된 이날 추념식은 전국 국립묘지에서 조기를 게양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 추모 사이렌과 함께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이 진행되었고 추념 영상, 국민의례, 추념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추념 영상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국가유공자의 묘비에 새겨진 ‘헌사’들을 배우 김갑수, 고두심의 목소리로 듣고,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해병대 교육훈련단 소속 최문길 상사가 낭독했다.

「국가유공자 증서수여」는 비무장지대(DMZ) 지뢰 제거작업 중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공상군경 본인과 무공수훈자 유족 등 총 4명에게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수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열린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추념사에 이은 주제공연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이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어제 위에서, 우리가 오늘을 만들어가며 내일을 피워낼 것을 다짐하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났다. 또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더욱 힘차게 내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대합창곡 ‘너의 이름을 세상이 부를 때’를 바리톤 김주택이 세대별 국민 합창단, 국방부 성악병과 함께 노래했다.
추념식은 ‘현충의 노래’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