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국회에서 먼저 시사회를 통해 공개한 이 작품은 백선엽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2003년부터 백선엽 장군을 밀착 취재해 온 권순도 감독의 22년간 기록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의 위기 속에서 공산군을 막아낸 대한민국 최초의 4성 장군이다. 이후 대만·프랑스·캐나다 대사를 역임하고 교통부장관으로도 봉직했으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생의 마지막까지 헌신했다.
권 감독은 특히 “장군이 가족의 생사조차 알 수 없던 10개월 동안 오직 전선에서 싸웠다는 사실이 가장 큰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 시절 백 장군을 연기한 배우는 놀라운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았으며, 친일 논란과 관련한 왜곡된 이력도 사료 기반으로 바로잡는 노력이 작품 전반에 녹아 있다.

한편, 이날 시사회에는 ‘백선엽, 친일 반민족 행위자 미화하지 마라!’는 피켓을 든 10여 명의 시위자가 상영반대를 외치며 소란을 피윘으나 관객들이 제지하며 물러나 별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