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박희태 의장 접견 中부총리, "北 남북대화 추진 밝혀"

2011.10.27 17:02:08

리커창 중국 상무부총리 방한 '밀착취재'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방한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가 27일 "북한은 비핵화 원칙에 따라 남북대화 추진 및 한반도 정세 완화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방한에 앞선 지난 24일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바 있는 리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박희태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측 인사를 만나 6자회담을 재개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해 한반도와 중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고 모든 분쟁을 해결하는 첩경은 북한이 개혁ㆍ개방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그 방식은 바로 중국식의 개혁ㆍ개방"이라며 "중국이 북한과 가장 가깝고 전통적인 우호관계에 있는 만큼 북한을 중국식의 개혁ㆍ개방으로 안내하고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리 부총리는 "중국이 중국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선택한 것과 같이 다른 나라들도 자신의 실정에 맞는 발전의 길을 선택하는 것을 존중한다"며 "중국은 남북 양측이 대화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자주적인 기초 위에 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하고 이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접견에는 우리 측에서는 정의화 국회부의장(한·중의회 정기교류체제 회장), 남경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권경석(부회장), 우제창(경제·통상 분과위원장), 구상찬(간사장), 김세연(청년·노동 분과위원장), 이규형 주중대사, 구희권 국회 사무차장이, 중국 측에서는 요우취안(尤权) 국무원 부비서장, 장즈쥔(张志军) 외교부 부부장, 천위안(陳元) 국가개발은행 이사장, 장신썬(张鑫森) 주한대사, 류톄난(刘铁男)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천젠(陈健) 상무부 부부장, 닝지져(宁吉喆) 국무원 연구실 부주임 등이 함께 했다.

한편 리 부총리는 이날 예방을 마친 후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경제4단체 오찬에 참석하고, 이어 한국민속촌을 방문한 후 곧바로 서울공항을 통해 이한 한다.


이광윤 보도국장 korea@nbc1tv.com
< 저작권자 © NBC-1TV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C버전으로 보기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7-20번지 원정빌딩 4층(KBS 본관 옆)
Add : Rm. 401 Won-Jeong Building, #17-20. Yoido-Dong, Youngdeungpo
-Gu, Seoul, Korea | Tel : 82-2-6414-6114 | Fax : 82-2-761-3114 |
대표전화 : 02-6414-6114 | 팩스 : 02-761-3114 | 보도국 당직 : 010-3329-6114
E-mail : korea@nbc1tv.com | seoul@nbc1tv.com
Copyright ⓒ 2007 NBC-1TV News Beyond Clich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