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과 <멋진 하루>를 보내게 될 럭키가이로 하정우가 확정되면서 26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을 행복한 여정이 시작된다.
<멋진 하루>는 지난해 ‘칸의 여왕’으로 등극 후, 수많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 인생 최정점에 올라있는 전도연이 차기작으로 선택하여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일찌감치 여주인공으로 전도연이 확정되었고, 전도연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될 남자 배우로 하정우까지 캐스팅이 완료되면서 드디어 <멋진 하루>를 위한 짧지만 긴 여정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전도연의 럭키가이로 확정된 하정우는 2007년 출연한 드라마 <히트>에서 ‘완소김검’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차세대 기대주. TV 드라마는 물론, 예술 독립 영화, 연극,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강한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충무로의 관심과 사랑까지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예’ 연기파 배우이다. 전도연과는 2005년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프라하의 연인>에서 대통령의 딸과 경호원으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멋진 하루>에서의 재회에 더욱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멋진 하루>는 직업도, 애인도 없이 서른을 넘긴 노처녀가 옛 남자친구를 만나 하루 동안 겪게 되는 엉뚱한 모험과 미묘한 감정을 다룬 이야기. 전도연은 ‘전 남자친구에게 떼인 돈을 받기 위해 1년 만에 그를 찾아나선 여자’ 희수가 되어, 하정우는 ‘전 여자친구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다른 여자들에게 돈을 빌리러 나선 남자’ 병운이 되어, 티격태격 아웅다웅 그들에게 허락된 하루를 보내며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칸’이 사랑하는 국제적 배우, 전도연과 연기력을 인정 받으며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신예, 하정우가 <여자 정혜>, <아주 특별한 손님> 등 만드는 작품마다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해 왔던 이윤기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어떤 매력을 발산해 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