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 기자가 연예인을 취재하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시사 주간지 '일요서울' 정치부 소속 김현 기자가 16일 오후 '하늘정원(신사동)'에서 열린 '이웃돕기 일일카페'에서 NBC-1TV 일일 리포터로 깜짝 출연해 인기그룹 ‘구피’ 멤버를 지냈던 이승광을 만났다.
이승광 씨는 이날 김현 기자와의 즉석 인터뷰에서 "음반과 노래로 인사를 드리다가 운동을 하면서 운동 전도사로 여러분을 뵙게 되었다"며 "연예인들 중에서 활동을 중단하고 저 처럼 많은 시련을 겪고 우울증에 빠져있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강조하고, 실제로 "자신도 우울증이 있었고 그래서 자살 까지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우울증을 가진 분들이 정말 연예계에 많이 있는데, 그런 분들이 다시 일상 생활로 돌아왔을 때는 그 압박감이 이루 말로 다 할수 없다"고 안타까워 하고 "그럴 때 가족들이나 친한 분들이 보호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스로도 너무 집에만 있지 말고 운동도 하시라"면서 "자신이 운동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운동 전도사로써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광은 96년도에 댄스그룹 '구피' 멤버(보컬)로 데뷔한 이래 12년째 가수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보디빌러에 입문해 가수 겸 보디빌더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