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방한 중인 마이클 치루피아 사타(H.E. Michael Chilufya Sata) 잠비아 대통령이 16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등 경제4단체가 주최한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희범 STX 중공업·건설 회장, 주진우 사조산업 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박미례 수성엔지니어링 회장,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등 한국기업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짐비아측에서는 기븐 루빈다(Given Lubinda) 잠비아 외교부장관, 로버트 시칭가(Robert Sichinga) 통상부장관, 엠마뉴엘 첸다(Emmanuel T. Chenda) 농림부 장관, 실비아 마세보(Slvia Masebo) 문광부 장관 등 수행원과 대사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사파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잠비아는 아프리카 최대 구리매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지리상으로도 15개국, 2억 5천만 내수시장을 가진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의 중심에 위치하여 남아프리카지역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주목되고 있다"며 "이번 방한이 잠비아와 한국간 자원협력 등 경제분야의 협력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단에 오른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잠비아는 구리, 금, 아연 등의 광물 자원을 한국에 공급해주는 좋은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이 자원 뿐만 아니라 건설, 인프라, 관광과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발굴해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잠비아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없다"며 자신의 연설을 마친 후 바로 행사장을 떠나 관계자들을 당혹케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