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방한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 서울총회에 참석해 민관협력’이 '핵심 아젠다'라는 요지의 소신을 피력했다.
반 총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 기업들이 사회적, 윤리적, 환경적 가치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모범이 돼야 한다”며 “기업이야말로 아이디어와 비전으로 변혁을 일으킬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2년 창설된 WBCSD는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연례 재계 회의로, 60여개국 200여개 글로벌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개막식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황식 국무총리, 후지오 조 도요타 회장, 국제기구 대표, 정관계 주요 인사,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총회 결과물은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UNFCCC COP18)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역할 확대를 위한 논의자료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