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의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은 24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했다. 이날 손 대표는 ‘소통’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으나 원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전면적인 내각 쇄신을 요구하는 등 묘한 대조를 보였다.
손 대표는 “앞으로 저 보다 훨씬 훌륭한 당대표가 들어서면 소통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며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조금 무시했다“고 언급하고 ”소통이라는 것이 말로 되는 것이 아니고 실천으로 뒷받침돼야 진정한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비서실장은 “내부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바깥에 나와서 만나겠다”고 화답했다.
손학규 대표는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의 자기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뜻밖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교육정책을 펼 때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다.”며 인연을 소개한 뒤 “교수를 지낸 사람들은 그런 문제(중복 게재)가 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실장은 “예전에는 그런 걸 문제 삼지 않았는데….”라고 답했고, 맹 수석도 “본인이 임명장 수여하는 날 본인이 이렇게 대통령과 청와대 누 끼치고 싶지 않다고 실장님이 사실 좀 고민을 했는데 본인이 그러니까 훌륭한 분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고 가세했다.
그러나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30분 후에 이뤄진 원혜영 원내대표와의 대화에서는 상반된 대조를 이루었다. 원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국민께 사과하고 청와대 보좌진을 전면 개편한 상태에서 장관 고시를 강행하면 대통령과 정부가 달라진 게 없어 국민이 신뢰할 수 없다”면서 “장관 고시 문제가 신중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며 각을 세웠다.
또 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전면적인 쇄신 의지는 내각 전면 개편으로 보여 줘야 한다.”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대폭적인 내각 물갈이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보좌진 예방에서 있었던 손 대표의 정진곤 수석 호감 발언에 대해 통합민주당 내부에서 조차도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당 대표 경선 와중에 나온 '묘한 덕담(?)'이 새롭게 시작하는 당에도 덕담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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