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석아 기자]가수 겸 MC 박상규가 1일 오전 11시20분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1963년 KBS 전속 가수로 데뷔, '조약돌' '축제' 등의 히트곡을 남긴 고인은 1987년 MBC TV '일요 큰잔치', 1997년 '토요일 토요일밤' 등을 통해 진행자로도 큰 활약했다. 2004년 제11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공로상을 받은바 있다.
그러나 2000, 2008년 두 차례 뇌졸중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올초 종합편성채널 채널A '그때 그 사람'에 출연, 투병생활을 공개하며 재활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모실 예정인데 빈소는 공실이 없어 하루를 응급실에 마련해야 할 것 같다. 때문에 발인일도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영애 여사와 아들 종희, 종혁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