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김형오 국회의장 예방

2008.08.27 13:19:08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위한 교류 증진 강조”


김형오 국회의장은 26일 오전 국회 의장접견실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위해 양국 국회차원의 교류를 증진할 것을 제안했다.

김형오 의장은 “베이징 올림픽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성공적인 대회였다”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고 “한국도 이번에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서 베이징 올림픽이 한국국민들의 가슴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고, 이는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양국간 우호관계와 전통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올림픽 준비와 진행과정에서 한국정부와 국민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또 후 주석은 “금번 방한의 주요 목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구체화하는 데 있다”며 “양국 입법기관간의 교류가 강화되고 이런 노력들이 양국관계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형오 의장은 “양국간의 관계는 실로 고무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고 언급하며, “국회차원에서 한ㆍ중관계 발전, 교류 증진 문제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후 주석의 초청에 대해 “의장 임기 내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배석한 3당 원내대표와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를 일일이 소개하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특히 김의장은“홍준표 대표는 성이 홍씨라 빨간 넥타이를 매고 나왔고, 원혜영 대표까지 붉은 넥타이를 매고 와서 후주석의 앞에 있는 오성홍기(五星紅旗; 중국국기)와 잘 어울린다.”고 해서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면담에는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3당 원내대표와 박진 외교통상통일위 위원장 내정자, 박계동 국회사무총장, 김양수 의장비서실장, 신정승 주중국대사가 중국측에서는 링찌화 중공중앙서기처 서기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후닝 중공중앙서기처 서기 겸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따이빙궈 국무위원, 양지예츠 외교부장, 장핑 국가개혁과 발전위원회 주임, 천더밍 상무부장, 닝푸쿠이 주한국대사, 천스쥐 후진타오 주석 판공실 주임, 후정위에 외교부 차관보 등이 배석했다.


이광윤 보도국장 korea@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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