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기자]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1일 오후 4시 서울도심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행사 4시간 전부터 도로변을 메운 시민들은 전차와 장갑차 등 대형 군 전투장비가 굉음을 내면서 서울 도심을 통과할 때 소형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를 보냈다.

또 해병대 출신 연예인인 가수 김흥국, 배우 최필립, 걸그룹 크레용팝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국군장병들에게 꽃으로 만든 목걸이를 걸어주며 분위기를 띄웠는데, 특히 크레용팝은 히트곡 ‘빠빠빠’ 무대의상인 트레이닝복에 헬멧을 착용하고 행사장에 나타나 용사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이날 시가행진은 역대 최대 규모로 1만 1000여 명의 병력과 전차, 장갑차, 미사일, 항공기 등 최첨단 무기 27종 120여 대가 동원 됐으며, 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해 ＵＮ사령부 의장대와 미８군 군악대도 참가했다. 시가행진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 만이며, 대규모 행사로는 10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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