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산 ‘복숭아·자두·플럼코트’ 새품종 농가 보급

2014.01.05 20:21:43

[NBC-1TV 정세희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복숭아, 자두, 플럼코트 새품종의 조기 보급을 위해 올해 1월 종묘업체에 품종 분양을 완료하고 농가에서는 올 가을부터 묘목구입이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복숭아는 다른 과종에 비해 기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작목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동해가 증가됨에 따라 품종선택에 어려움이 있어 동해에 안전한 품종이 필요하다. 또한 자두는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 매우 단순해 일부 2∼3품종이 재배면적의 90 %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보다 다양한 품종이 요구된다.

더불어 자두와 살구의 종간잡종인 플럼코트 새품종도 날로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른 보급이 필요하다. 이번에 농가 보급을 앞둔 품종은 복숭아 ‘선미’, 자두 ‘썸머 판타지아’, 플럼코트 ‘심포니’ 품종이다.

복숭아 ‘선미’는 2011년 육성한 중생종 백육계 품종으로 8월 중순에 수확 가능하다. 수확 전 강우에도 당도 저하가 매우 적고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뿐 아니라 동해에도 비교적 재배가 안전하다.

자두 ‘썸머 판타지아’는 2012년 육성한 중생종으로, 7월 중순 ‘포모사’ 품종 수확 후 8월 상순 출하공백기를 메울 수 있는 품종이다. 완숙 시에도 과육이 잘 무르지 않는 장점이 있어 남부지역에서는 7월 하순, 중북부 지역에서는 8월 상순 수확이 가능하다. 여름 휴가철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과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럼코트 ‘심포니’는 7월 중순 수확 가능한 중생종 품종으로 평균과중 120g, 당도 14°Bx 이상으로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운 자두와 살구 간 종간교잡종이다. 자두 ‘솔담’에 살구 ‘하코트’를 교배해 2012년 육성됐다.

농촌진흥청 과수과에서는 이 3품종의 조기보급을 위해 한국과수종묘협회를 통해 이번 달까지 품종 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 새품종 구입을 원하는 농가에서는 올 가을 이후 통상 실시한 종묘업체로 문의하면 된다. 종묘업체에 대한 문의는 과수과(031-240-3683)로 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남은영 연구사는 “많은 해외 품종들 가운데 우리 복숭아, 자두 그리고 플럼코트 새품종이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안정적인 재배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면서 이번에 보급하는 새품종을 농가에서 많이 찾아주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세희 기자 shjung@nbc1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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