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연양식과 젊은 예술가 발굴을 지향하는 남산예술센터(옛 드라마센터)가 오는 11일 연극 <오늘, 손님 오신다>(최치언ㆍ고연옥ㆍ장성희 작/최용훈ㆍ고선웅ㆍ구태환 연출)를 첫 무대로 6편의 야심작을 올린다.
남산예술센터는 이와 관련해 2일 센터 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운현궁 오라버니(이성열 연출), ▲바다거북의 꿈(박근형 연출), ▲FESTIVAL 場 기획(정현욱), ▲오늘, 손님 오신다(고선웅 연출), ▲길삼봉뎐(안경모 연출), ▲장기하와 얼굴들 드라마콘서트 기획, 출연(장기하) 등 2009년 시즌의 참가작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올해는 '상실과 구원'이라는 테마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단하고 쓸쓸한 자화상을 세련된 무대로 연출한다. 주로 신작초연들로 구성된 이번 작품들은 남산예술센터의 향후 작품에 이정표가 될 비중성 때문인지 연극 관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작품 연출자 외에도 안호상 서울문화재단 대표와 이병훈 남산예술센터 예술감독, 이규석 예술센터 극장장 등이 참석했다. [NBC-1TV 이석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