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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영화에서의 살아 숨쉬는 유화 작품을 마주할 수 있는 <러빙빈센트展>

“그림 말고는 달리 우리를 표현할 방법이 없단다.”

[NBC-1TV 이경찬 기자] 세계 최초의 장편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빈센트>의 제작에 사용된 회화 작품 125점을 만날 수 있는 <러빙빈센트展>이 지난달 16일부터 2019년 3월 3일까지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전시 중이다.


<러빙빈센트>의 감독 도로타 코비엘라(Dorota Kobiela)와 휴 웰치먼(Hugh Welchman)이 공동기획하고 영화를 제작한 브레이크쓰루 영화사의 협조로 성사된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이 완성되기까지 9년의 과정을 유화 작품과 미디어 등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낸 대규모 기획 전시이다. 빈센트의 생애 마지막을 따라가는 영화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러빙빈센트展>은 그가 남긴 위대한 걸작 대신 아프고 처절한 삶에 초점을 맞추어 인간 빈센트를 이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이미 한 차례 스크린으로 만났던 <러빙빈센트>의 살아 숨 쉬는 그림을 전시로 만남으로써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통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총 제작기간 9년 동안 20개국 125명의 화가들이 그린 65,000여점의 유화 프레임 중 엄선된 125점을 소개한다. 또한 배우와 작가 및 감독들이 전하는 제작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다양한 인터랙티브한 컨텐츠로 재미를 더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영화 제작에 참여한 주요 애니메이터 중 한 명인 폴란드 화가 우카쉬 고르돈(Łukasz Gordon)이 전시장에서 직접 페인팅 시연을 하는 모습도 만날 수 있다.


영화 <러빙빈센트>의 세계를 보다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러빙빈센트展>은 125점의 작품을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총 9개의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SECTION 1. ‘빈센트 연대기’에서는 빈센트의 삶을 총 여섯 개의 시기로 나눠 빈센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영화에선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보며, SECTION 2. ‘그림 속으로 들어온 배우들’에서는 빈센트가 그린 초상화 25점이 화가와 배우들에 의해 살아 움직이는 과정을, SECTION 3. ‘영화 속으로 들어온 그림들’에서는 빈센트의 캔버스를 영화 스크린으로 옮겨 오기 위해 프레임 비율, 시간과 계절 등을 영화의 스토리에 맞게 재해석하고 재구성했는지를, SECTION 4. ‘<러빙빈센트> 속 빈센트 반 고흐’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1889), 노란집(Yellow House, 1888), 자화상(Self Portrait, 1989) 등 빈센트의 마스터피스 76점이 영화 속에서 현대화가들에 의해 어떻게 재탄생되었는지를, SECTION 5. ‘미스터리보드’에서는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증언을 토대로 빈센트의 미스터리한 죽음의 이유를 관람객 스스로 추적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SECTION 6. ‘영화슬라이드’에서는 영화를 제작할 때 만든 총 65,000여점의 프레임 중 엄선된 48점의 필름스트립을 있는 그대로 관객에게 선보이며, SECTION 7. ‘화가의 시선’에서는 영화 제작에 참여한 작가들의 노력을 4명의 주요 애니메이터의 작품에 집약하여 선보이고, 그 중 한 명의 화가를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SECTION 8. ‘<러빙빈센트>영화 제작기’에서는 영화의 구상 단계부터 자료수집, 시나리오와 스토리보드, 음악, 편집 등 영화의 제작과정을, SECTION 9. ‘감독의 시선’에서는 영화의 공동 감독인 휴 웰치먼과 도로타 코비엘라가 전하는 영화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외에도 까마귀가 있는 밀밭(Wheatfields with Crows, 1890), 코르드빌의 초가집(Thatched Cottages at Cordeville, 1890) 등의 작품을 핸드페인팅으로 제작하여 360도 라운드 프로젝터로 옮겨 놓은 라운드 프로젝트룸, 조트로프, 그린스크린 부스 등 관람객이 보다 생생하게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섹션들 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독일의 유명 컬렉터 가문인 티에츠(Tietz)가(家)에서 전해져 내려온 반 고흐의 원작 <꽃이 있는 정물화 Floral Still Life, 1886년경 추정>와 <수확하는 두 농부 Two Harvesters, 양면, 1888년경 추정>도 110년만에 최초로 공개되어 관람객을 만난다.


본 전시의 주최사 스토리팩토의 김영민 대표는 “영화 <러빙빈센트>를 만들기 위해 빈센트 반 고흐의 원작에서 이미지를 차용해 현대 작가들이 그림을 그렸다. 영화 <러빙빈센트>의 감동을 직접 체험하고, 인간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돌아보며, 그가 삶과 예술을 대하는 진정성을 느껴보길 바란다. 아울러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이 19세기의 고흐에게 건네는 악수와 같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치열했던 고흐의 삶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설 수 있었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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