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오후 국회접견실에서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양국 의장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축하하고,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 30년을 열어 나가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상무위원장은 우리나라 국회의장 격으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 중국 공산당 최고결정기구인 정치국(7인) 상무위원이다. 리 위원장의 이번 방한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김의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방한은 2015년 장더장(張德江) 전 상무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김 의장은 “한중 양국이 지난 30년간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이룬 비약적인 발전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평가하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호혜적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하며 양국 의회도 긴밀하게 교류·소통하자”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중국과 한국은 서로가 없어서는 안될 좋은 친구”라며 “중국은 한국과 우호협력 관계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김진표 국회의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을 찾아 8일(현지시간) 향년 96세로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조문했다. 김 의장은 앞선 9일 여왕에 대한 조의 서한을 존 프란시스 맥폴 영국 상원의장과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에게 송부한 바 있다. 김 의장은 대사관에 마련된 여왕의 영정 앞에서 묵념한 뒤 조문록에 ‘한·영 양국 우호증진에 힘써주신 여왕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깊은 슬픔에 젖어있을 영국 국민과 왕실 가족들에게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하여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남겼다. 조문을 마친 김 의장은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 면담을 가지면서 여왕에 대한 한국 국민의 기억을 되새김했다. 김 의장은 “1999년 여왕께서 영국 군주로서는 최초로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하시어 생일상도 받으셨는데, 한국에 대한 여왕님의 관심과 사랑을 한국 국민들이 잘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룩스 대사는 “당시 젊은 외교관으로서 여왕님의 안동 방문을 기획했다”며 “어제 안동 하회마을 대표분들도 조문을 왔는데 감동적이었다”는 말을 전했다. 크룩스 대사는 또 “윤석열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직접 참석하시기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부터 15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잇달아 방문해 양국 의회 수장들과 교류하며‘친환경·디지털 전환’,‘신재생에너지’,‘K-방산에 대한 사업 협력’과‘2030 부산엑스포 유치’등을 홍보하며 적극적이고 폭넓은 의회 외교활동을 펼쳤다. 김 의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과 만나 “지난해 6월 양국이‘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계기로 친환경·디지털, 건설업 제3국 공동진출, 관광 분야의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건설·인프라 분야의 협력 지역을 중동에서 중남미, 아시아 등으로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또“부산이라는 항구 도시는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같은 비중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많은 국제박람회 개최 경험이 있고 스페인과 한국은 전통적인 유대관계가 있으니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꼭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13일에는 마드리드에 위치한 상원의사당에서 안데르 힐 가르시아 상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건설분야 공동수주 지역 확대, 신재생에너지 분야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김진표 국회의장은 7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로버트 피텐져 의원정보안보포럼 회장(前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최근 미 의회가 통과시킨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및‘반도체 지원법’이 한국 전기차 업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김 의장은 최근 미 의회에서 입법 완료된‘인플레이션 감축법 및‘반도체 지원법’을 신속히 수정·보완하지 못할 경우 한미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인플레감축법의 경우 북미산 전기차·배터리를 우대함에 따라 배터리 원재료·부품을 미국 외 공급선에 의존하는 배터리 업계와 미국에 전기차를 수출하는 자동차 업계에 모두 부담”이라며 “한국 30대 대기업들의 대주주는 미국 펀드들이고, 만일 한국 기업만 혜택을 못 받는 법이 시행되면 펀드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대미 투자가 제대로 이행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장은 “피텐져 회장께서 후배 하원의원들에게 이런 우려를 전달해 주시고, 법이 보다 유연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해결 노력을 독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피텐져 회장을 수행한 제이시 보그스 변호사는 “한국이 IRA와
[NBC-1TV 이석아 기자] 국제의원연맹(Inter-Parliamentary Union, IPU)과 파키스탄 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제3차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관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세미나」가 13일과 14일 양일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의 파키스탄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국회 대표단으로는 단장인 권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참석한다. 「지속가능개발목표에 관한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세미나」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제도화 및 국가별 행동계획 일치화 그리고 관련정책의 일관성 개선에 필요한 의회의 역할을 모색하기위한 지역 세미나이다. IPU 회원국 중 아시아ㆍ태평양 그룹에 속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하여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베트남과 몽골에서 각각 개최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의회와 팬데믹’을 의제로 하여 팬데믹 시대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각국 대표단은 4개의 주 세션과 3개의 소규모 세션을 통해 ▲ 아시아ㆍ태평양 국가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 상황을 점검한 후 불평등 문제 해결, ▲ 여성의 권익 향상 촉진을 위한 효과적인 접근법 탐색, ▲ 공동의 미래 보존을 위한 회복력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스페인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은 12일 오전(현지시간) 수도 마드리드에서 메리첼 바텟 라마냐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와 K- 방산 수출 협력, 친환경·디지털 산업 및 건설업 공동진출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바텟 의장을 비롯한 스페인 하원의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이라는 항구 도시는 대한민국 제2도시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같은 비중을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많은 국제박람회 개최 경험이 있고 스페인과 한국은 전통적인 유대관계가 있으니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꼭 유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바텟 의장은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해 매우 잘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개최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어 김 의장은 방산협력과 관련해 “얼마 전 한국은 스페인 에어버스사의 공중급유기 4대를 도입한 바 있으며 추가로 대형수송사업도 진행 중”이라며“한국 역시 방산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고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항공기를 최근 폴란드
[NBC-1TV 김종우 기자] 영국 여왕이자, 영연방의 수장인 엘리자베스(Elizabeth II, Elizabeth Alexandra Mary Windsor) 2세 여왕이 현지시간 8일 오후 여왕의 별장인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도중 향년 96세로 서거했다. 1926년 태어난 여왕은 지난 1952년 아버지 조지 6세가 갑작스럽게 서거한 뒤 25살의 젊은 나이로 왕위에 올랐으며 여왕 재위 기간은 70년 216일로 역대 영국 군주 가운데 최장수를 기록했으며 재임중 영국 총리만 해도 15명에 이른다. 냉전과 구 소련 등 공산권 붕괴와 유럽연합 EU의 출범과 탈퇴를 모두 함께한 여왕은 정치에 직접 관여하진 않았지만 영국인들의 정신적인 지주로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왕실의 추문 등으로 일부 국민들로부터는 왕실 폐지 요구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여왕은 지난 1999년 방한해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 등을 둘러보고 한국문화도 체험해 우리나라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때 수행통역을 맡았던 임종령 교수가 유명세를 타는 일화도 남겼다. 영국 정부는 '런던 브리지' 작전에 따라 10일간의 애도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국장으로 엄수될
[NBC-1TV 육헤정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8일 오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한국명 심은경) 전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2030 부산 세계엑스포 유치 및 전기차 등 경제분야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2008~2011년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한 스티븐스 전 대사는 현재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이자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을 겸임하면서 정책·공공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양국 및 의회간 소통·교류 강화에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김 의장은“8월 펠로시 하원의장 방한 당시 코리아스터디그룹 소속 의원 2명(앤디 킴, 수잔 델베네)이 동행했고, 지난 7월에는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을 별도 접견한 적도 있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 의회가 어려운 과제를 협의하는 데 도움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태풍‘힌남노’로 인한 포항 지역의 피해를 안타까워하면서“국토가 비좁은 한국은 국민들이 밀집 거주해 천재지변 때마다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스티븐스 전 대사는 “미국도 올해 폭우·폭염 등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며 “기후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