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 철교의 불빛이 시리도록 아름답다는 건 서울발 하동행 순환열차를 타 본 사람이면 안다”는 최영욱님의 詩 ‘하동역’처럼 새벽 안개에 휩싸인 송림과 푸른 강의 자태가 어우러진 하동은 한번 스쳐간 사람들은 잊을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다.그러나 하동에서 하루 밤을 묵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 따로 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카페이다.하동군 읍내리 265-23번지에 소재한 그 곳은 하동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는 시골 카페로 하동 섬호정 아래쪽에 자리 잡은 유럽풍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곳이다. 얼핏 보면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페 같지만, “브람스를 좋아하세요...(Aimez - vous Brahms)”라는 소설에서 따 온 상호 부터가 운치 있다. 지난 2004년 9월 24일 프랑스 북부 항구도시 옹플레르의 병원에서 향년 69세로 사망한 프랑스 여류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슈만의 집에서 20살의 청년 브람스와 34살의 음악가이자 스승의 부인인 슈만 클라라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브람스의 순수한 짝사랑이 그린 명작으로 연상의 여인을 사랑하는 순진한 청년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청계천축제가 ‘2008 청계천예술축제’로 이름을 바꾸고 2008 하이서울페스티벌 가을축제와 함께 10월 3일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예술작품을 단순히 눈으로 보고 즐기는 수동적 개념에서 탈피, 예술적 경험을 사전에 나누는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참여자 주체의 축제로서 기존의 축제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이전부터 진행될 예정인 시민참여형 프로젝트는 , , , , 의 크게 다섯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청계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은 avi, wmv형식으로 제작한 출품작을 9월 10일부터 25일 까지 온라인(mbcpro.webhard.co.kr) 또는 우편을 통해 응모접수 받으며, 기타 관련 사항은 02-786-9797로 문의하면 된다. 당선작은 10월 1일 개별통보 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당선자에게는 대상(1명) 100만원, 우수 상(2명) 50만원, 장려상(5명) 20만원의 상금 및 상장이 수여된다. 은 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둥근 달을 제작하여 청계천을 밝히는 행사이다. 9월
천혜의 절경이지만 교통사각지대로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던 구산해수욕장이 여름철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지난 1991년에 지정된 구산해수욕장(경북 울진군 기성면 구산리 225)은 병풍처럼 펼쳐진 울창한 송림과 은빛 모래사장이 장관을 이루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청정해수욕장이다. 이런 멋진 해수욕장이 유명세를 타지 못한 것에 대해 현지인들은 “행정당국의 무성의한 홍보 때문”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주5일제근무' 이 후 유명한 곳에는 거리에 상관없이 관광객이 붐빈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의 정서이다.그러나 우연히 들렸다가 다시 찾는 피서객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구산해수욕장은 서서히 유명세를 타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면목동에서 온 박희정(43)씨는 “이 곳에 6년째 오던 친구의 추천으로 함께 왔는데, 송림에서 가까운 바다의 전경이 너무 인상적”이라며 “지금도 조개 잡으러 가는데, 처음에는 바지락 인 줄 알았던 조개가 백합이었다. 직접 잡은 백합을 이틀째 끊여먹고 있다”고 즐거워했다. 박 씨는 또 “많은 곳을 다녀 봤는데, 이 곳이 너무 좋은 곳이다. 내년에도 또 올 생각이고 아마 친구처럼 6년은 더 올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이처럼 수심 1.2m 안팎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분단과 전쟁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 및 인접지역을 생명이 사는 공간, 한반도 평화의 공간을 의미하는 평화생명지대(PLZ, Peace Life Zone)로 탈바꿈시켜 관광상품화 방안을 모색하고, 그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하여 국내 방송 및 일간지/전문지 기자들을 초청, 지난 5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1박2일 일정으로 PLZ 팸투어를 실시하였다.이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DMZ 남측 인접 10개 시군과의 협조 하에 『PLZ 관광자원화 방안 수립』연구용역을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팸투어는 그 실행단계에서 관광 상품화가 가능한 시범코스 4개 중“분단과 화해”를 테마로 한 연천군 및 파주시의 관광자원을 연계한 코스에서 진행되었다.특히 이번 팸투어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중서부 전선 열쇠전망대 일원에서 분단의 아픔을 몸으로 체험하는 DMZ 철책선 따라 걷기와 남북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철책선 리본달기 행사를 실시하여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체험 관광 상품을 최초로 상설화함으로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존 상품코스에서는 도라전망대,
대한민국 최고의 GT 레이스 ‘2008 GT Masters Series’(이하 GTM)의 개막전(제 1전)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13일 개최된다. 2007년 국내 모터스포츠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등장한 GTM은 본격 슈퍼카 & 스포츠카들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포르쉐, 닛산 350Z, BMW M3, 혼다 S2000 등의 GT클래스와 투스카니 엘리사만이 출전하는 하이퍼포먼스 원메이크 레이스 엘리사 챌린지가 통합 준내구레이스(결승 50LAP)로 경기를 갖는다.이번 2008시즌에서 달라진 점들은 출전차량의 증가가 눈에 띈다. 먼저 지난해 엘리사 챌린지에만 출전했던 KMSA가 실비아 GT카를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GTM에 첫 출전하는 로드&스피드팀은 BMW M3를 W레이싱팀이 포르쉐 993 GT3 모델을 출전시킨다. GT 클래스는 총 10대의 참가차량 중 4대가 포르쉐 모델로 올 시즌은 포르쉐 군단과 타 메이커와의 자존심 싸움이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버 라인업도 변화가 있다. 작년 최다승으로 팀챔피언을 차지한 E-rain 레이싱팀이 2승씩 올린 유경욱과 정의철을 한 조로 전 시즌에 투입하기로 해 타도 E-rain을 외치는 다른 팀들을 긴장시키고
‘제7회 보해 매화사진 촬영대회’가 3월 22일 전남 해남에 위치한 보해 매실농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전국 사진 애호가 2,000여명과 상춘객 8,000여명 등 1만 여명이 찾은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된 이날 대회는 본격적인 봄을 맞아 매화 사진도 찍고 봄나들이도 하자는 취지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버스를 대절해 참여하는 동호회 단위의 단체 참가가 많았으며, 전국에서 몰려든 대회 참가자들은 대회가 열리기 전인 새벽부터 보해 매실농원을 찾아 장소물색, 장비점검, 구도설정 등을 하는 등 열띤 경쟁을 보였다.이번에 열린 보해 매화사진 촬영대회의 주제는 ‘매화, 사람 그리고 사랑’으로, 보해 매실농원의 포토존은 이날 아름다운 매화와 모델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대회 참가자들로 종일 붐볐다. 대회 참가자들은 꽃과 사람이 빚어낸 형형색색의 조화를 앵글에 담기 위해 카메라 셔터를 부지런히 눌러대며 작품에 몰입했으며, 이러한 촬영 열기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계속됐다.또 이날 전국최대인 462,000m²규모(14만평)로, 홍매, 백매 등 각양각색의 매화가 만개한 보해 매실농원에는 매화 절정기를 맞아 8,000여명의 상춘객이 찾았다. 이들은 영화 ‘너
갯벌과 갈대밭으로 어우러진 순천만은 세계적인 연안습지로 전국 최우수 경관감상형 관광지로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와 저어새 등 희귀한 조류들의 서식지인 순천만을 NBC-1TV가 찾아 보았다.
9일부터 14일까지 광주 충장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충장로축제'가 그리운 추억을 해상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금남로, 황금로, 예술의거리, 구시청사거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어린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음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