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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교원 10명 중 9명, “교사 성비 불균형 문제 심각하게 인식”

우수 남교사 교직진출 확대하고 중견교사 명퇴급증 대책마련 해야...

[NBC-1TV 정세희 기자]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남자 교사의 감소현상과 상관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10년간 초·중·고에서 여교사 비율이 매년 증가해, 초등은 76%, 중학교 67%, 고교 46.2%에 달하고, 2010년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남교사가 1명도 없는 학교도 전국에 39개교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비록 이러한 현상은 OECD 국가의 대부분의 경향성이고, 교직이 전문직이라는 점에서 남·녀를 떠나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교사가 임용되는 것이 기본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지만, 교단의 지나친 여성화 경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성역할을 인식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교육계 내외의 우려와 최근 사회적 우려가 큰 학교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생활지도 강화를 위해 남교사의 역할이 상당부분 필요하다는 점에서 남교사 증원에 대한 교육적,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한국교총은 그간 교직의 여성화 경향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교원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2007년 4월 실시한 설문 조사(전국 초중고 교원 1,373명) 여교원 교직임용비율 제한에 대해 응답자의 62.8%가 찬성(반대 30%), ▲2009년 7월 설문조사 결과(전국 초중고 교원 549명) 교원 10명 중 9명은 교사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학생교육 및 생활지도, 업무처리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생의 성 역할 정체성 확립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90.4%). 또한, 교원 10명 중 8명 이상은 한쪽 성비가 최대 70%를 초과하지 않도록, 시·도교육감이 신규교사 임용 시 성비 불균형을 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주는 것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89.3%).

한편 2009년 설문조사 결과에는 교대 신입생 선발에서 남학생을 일정 비율 할당하고 있어, 인위적인 성비 조절은 남학생에 대한 이중혜택이며 평등권 침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24.4%에 머물렀다. 교사 성비 불균형 문제의 바람직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교원의 48.8%가 양성평등채용제등 인위적인 성비 조절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남학생이 교직에 매력을 느끼고 교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책이 우선 마련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46.8%로 조사된 바 있다.

또한, 2010년 11.15(월)~19(금)까지 서울 초중고 교원 5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남자 선생님에 비해 여자 선생님의 지도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의견에 대해 81.9%, 그렇지 않다(12.8%)로 나타나, 학생인권조례 및 체벌금지 추진 이후 문제행동 학생이나 교사의 정당한 지도조차 거부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국교총이 지난 12월에 실시한 교원여론조사 결과(전국 초중고 교원 126명)에서도 ”집단 괴롭힘 예방을 위한 방안 중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교사의 생활지도 권위 인정을 통한 적극적 생활지도“로 뽑아 생활지도의 중요성을 교원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따라서 한국교총은 학교폭력 예방과 대처 및 원활한 생활지도가 가능토록 하기 위해 예비교사 단계부터 학생 생활지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체험적인 교육과 실습이 필요하며, 학생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여교사에 대한 지원과 연수 강화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더불어 생활지도 경험이 풍부한 경륜있는 중견교사의 명퇴급증은 학생 생활지도의 다양한 노하우가 사장되는 손실초래가 뒤따르는 만큼, 명퇴급증을 막을 대안 마련도 시급하다.

교단 여초(女礎) 심화현상에 대해, ▲2007. 5월과 2009년 9월, 시·도교육감협의회는 남녀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교원 양성균형 임용’ 교과부에 건의, ▲2008. 3월, 서울시교육청의 ‘교원의 양성균형 임용에 관한 연구 인식조사’(초중고교사와 학부모 등 3,168명 대상)에 따르면, 학부모의 80%, 교사의 74% 정도가 양성균형 임용제도 도입에 찬성(여성 학부모의 82.6%, 여성 초등교사의 69.2%가 도입에 찬성), ▲2009. 10월, 국회 권영진 의원, 전국 시·도교육감 16명에게 남교사 할당제에 관한 의견 조사 결과, 11개 시도교육감이 찬성(2명 반대, 무응답 3명) 등 오랫동안 교육계내외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어 왔고, 올해 초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의 교원남녀성비 불균형 해소법안(교육공무원법개정안)이 발의되었다.

한편 한국교총은 "양성평등의 정신과 예비교사의 피해가 없도록 하면서도 우수한 남교사가 교단에 많이 설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교육계가 중심이 되어 진지하게 논의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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