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4일까지 광주 충장로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충장로축제'가 그리운 추억을 해상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 충장로, 금남로, 황금로, 예술의거리, 구시청사거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는 어린시절의 추억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음식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미래리더스포럼과 (사)한국 사회복지협회가 주최한 '소년소녀 가장돕기 연예인 자선음악회 "무궁화가 피었습니다"가 12일 오후, 세종대 대양관에서 열렸다.유쾌한, 김혜영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가수 설운도, 김태곤 씨와 탤런트 전원주, 선우용녀 씨 등 연예인 15명이 참석해 5백여명의 관객들을 열광 시켰다.특히, 김혜영 씨의 박근혜 전 대표의 성대모사는 압권.. 김혜영은 박 전 대표의 행사 축사를 모사, 관객들의 폭소와 박수를 받았다.한편, 대한경호협회 요원들은 행사 시작부터 현장에 출동해 음악회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판소리 명인 이용길 선생의 문하생들이 13일, '국악원 문화발표회'에서 '춘향가'를 열창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우리 소리, 우리 가락에 빠져서 판소리를 배웠다"는 문하생들은 매주 목요일 밤 국악원 문화교실에서 판소리를 배우고 있는 우리 문화의 지킴이들이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5일까지 두 달간 있었던 일산 공연에서 70년 공연사상 첫 연장 공연에 성공했던 동춘서커스단이 5일부터 신도시 분당에서 추석맞이 특별공연에 들어갔다."전편만한 속편이 없다"는 영화계의 속설처럼, 서커스계 역시, "연장 공연에 흥행은 없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그 징크스를 깬 동춘의 일산 공연은 이번 분당공연에서도 이어질 것 같다.지난 7월 1일, 일산 개막공연을 했던 동춘은 7월 30일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추가공연을 8월 18일로 연장했고, 다시 25일까지 8일을 더 연장하는 이례적인 강행군을 했다. 7월 14일의 경우, 하루 1500여명의 관객이 찾는 등 일산공연은 연일 대성황을 이루었다.특히 "일산공연의 성공이 장마철 비수기에 이루어져 침체된 동춘의 사기에 시너지 효과를 얻기에 충분하다"고 한다. 동춘의 박한국 부단장은 "천막극장에 폭우가 쏟아져 극장이 물바다가 되어 단원들이 뜬 눈으로 물을 퍼내는 숨은 희생이 있었다"면서 "다행히도 국지적인 호우가 공연이 끝난 밤 시간에 발생해, 공연에는 지장이 없었다"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샌 단원들의 노고에 칭찬을 늘어놓기도 했다. 지난 5일에 시작하여 오는 10월 13일까지 열
지난 7월 8일 울산 공연 중에 다친 후, 5개월 동안 식물인간으로 생활했던 동춘서커스단(단장 박세환) 정명준(29 예명, 원표) 곡예사가 12월 13일 새벽 6시50분에 울산대학병원에서 사망했다.유일한 직계 유족인 누나와 외삼촌, 이모 등이 지켜 본 가운데, 사망한 고 정명준 곡예사는 지난 7월 8일 울산공연 중, 지상 7미터 높이 상공의 외줄에서 고공 오트바이 묘기를 한 후, 오트바이를 공중에 정리하는 과정에서 떨어져 5개월 동안 혼수상태로 가료중이다가 끝내 숨졌다.사망 후, 고인의 시신은 울산제일병원 영안실로 안치 되었다가 12월 15일 발인하여 울산화장터에서 화장된 후, 경남 양산시 매곡리에 소재한 '천불사' 납골당에 안치 되었다. 고 정명준 곡예사의 생전은 말 그대로 곡예인생 그 자체 였다. 홍콩배우 "원표"가 좋아 "예명"을 "원표"라 자정한 고인은 '인정 많은 곡예사, 정에 약한 곡예사'로 불렸다. 작년 5월, 동춘 국제부 중국팀이 합류했을때 부터 중국단원들을 보살피는 인정이 각별해서 중국 곡예사들과는 친 남매처럼 가깝게 지내기도 했다.중국팀 방한 초, 하루에도 몇번씩 고장나는 중국팀의 공연도구를 보고 원표씨가 자청해 수리해주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NBC-1TV 이광윤 보도국장]지난 1993년 10월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과 '현대음악상'을 수상하여 '르 피가로'지로부터 "11세 한국 천재소녀의 승리! 한나는 믿을 수 없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첼로의 대가!"라는 극찬을 받았던 11세의 앳된 소녀가 이제 19세의 성숙한 하버드대학교 예비 학생이 되어 조국의 팬들을 찾았다. 지난 8월 13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후, 21일 수원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 '장한나 첼로 리사이틀 전국 투어공연(영 예술기획/주관)'가 그것이다. 특히, 21일 그녀의 고향인 수원에서 있었던 장한나의 마지막 공연은 관객을 무한히 감동시킨 열광의 무대였다. "음악적 스케일이 너무나 거대해 상상을 초월할 지경!" "믿을 수 없다. 이것은 세계적인 센세이션이다. 첼로는 작았지만 천재성은 유감 없이 발휘되었다." "한나처럼 재능이 많은 아이를 잘못 키우면 내가 죄를 짓는 것"이라고 흥분했던 현존 최고의 첼로 거장인 '로스트로포비치(장한나의 후원자)'의 표현을 가슴으로 공감한 무대였던 것이다. 이날 공연이 있었던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은 대공연장의 1848(1층 1220석, 2층 628석)석이
흑백TV 만큼이나 우리에게 멀어진 듯 했던 한국 서커스를 경기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 한국서커스의 대부(?) 박세환(한국곡예협회 이사장 겸, 동춘서커스단 단장)단장이 말하는 국내 최고의 곡예스타는 누구일까? 아마 한 손으로 헤아리기 힘들 것이다. 동춘에는 그 만큼 인기 곡예사가 많다는 얘기다. 그러나 '무대의 귀공자'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박광환(26) 곡예사야 말로 스타 중에 스타임에 틀림이 없다. 지난 1월 27일부터~29일까지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동춘한.중드림드림팀전국투어대회'는 그의 독무대나 다름이 없었다. 7056명의 관객을 동원한 '드림팀공연'은 화려한 의상과 이국적인 재주를 구사했던 중국팀의 재주도 볼거리였지만, 유일하게 한국대표로 나선 박광환(26) 곡예사의 재주가 단연 돋보였던 것은 기자만의 느낌이 아니였으리라. 그의 재주는 대략 15분. 보는 관객으로는 짧고 재미있게 느껴지겠지만 그에게는 150분 같은 힘겹고 부담스러운 기나긴 시간이라고 한다. 특히, 이 날 '드림팀공연'은 기진맥진하여 무대를 내려와도 그에게는 편히 쉴 자유(?)가 없었다. 공연을 마치고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해도 팬들이 에워싸며 사인 공세가 벌어진 것이다.
동춘서커스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공중비행은 관객들의 가슴을 조이기로 유명한 고난도 재주이다. 그래서 많은 재주 중에서도 유일하게 주장이라는 리더가 존재하는 분야가 '공중비행팀'이다.지상 12m 높이의 그네에 거꾸로 매달려서 반대편에서 날아오는 곡예사들의 손을 잡은 후, 90도로 후진했다가 다시 그 탄력을 이용해서 곡예사가 놓았던 그네에 다시 보내주는 재주를 구사해야 한다. 혼자서 여러 명의 멤버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지난 7월 15일 오후에 동춘서커스 공연이 열리는 울산 '일산해수욕장' 해변에서 공연 중인 '동춘서커스단'을 찾았다. "요즘 같은 폭염에는 지옥(?)이 따로 없다"며 비지땀을 흘리며 무대를 내려오는 '동춘서커스단' 비행팀 주장 서정현(33. 본명 박인종) 씨를 만났다. 지난해 '평양교예단' 서울 공연을 보면서 "곡예사로서 우리나라 기자들에 대해 불만이 많다"면서 기자들에 대한 자신의 불만을 털어 놓았다. "한국 기자들 편견이 너무 심해요, 하루 밥 세끼 다 먹고 속이 출출해서 간식으로 자장면을 시켜 먹으면 식사하는 사진 4장 중 기사에 나가는 사진은 자장면 먹는 걸로 내 보내요. 독자에게 향수를 느끼게 한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