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2008년 북경올림픽 기간 중 아시아 최초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문대성 IOC 위원이 아시아올림픽위원회 (OCA) 대표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 스포츠 외교에 새로운 물꼬를 트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스위스 로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본부에서 열린 첫 공식 회의에 참석한 문대성 IOC위원(대한올림피언협회 부위원장)은 대륙 대표위원으로 선출되는 등 본격적인 IOC 위원으로서의 순항을 시작했다.8일 자크로게 IOC위원장과의 개인 면담을 가진 문위원은 "IOC 위원으로써의 최우선 과제는 올림픽 운동 확대"라는 포부를 밝히며 "태권도야 말로 올림피즘과 가장 부합하는 정신을 가진 스포츠"라고 강조하였고, 이에 대해 자크로게 위원장은 향후 펼쳐질 문위원 활동에 대한 관심과 진심어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9일에 열린 본 회의에서는 각 대륙별 올림픽위원회에 대한 활동 보고가 이뤄졌다. 아시아올림픽위원회(OCA) 선수위원회 유코 아라라키다 의장은 서면 보고서를 통해 "문위원의 당선이 경이롭고 찬사할 만한 (admirable) 일"이라고 적극 보고하면서 "OCA와 관련한 문위원의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현대가 피겨스타 김연아 선수를 공식 후원한다. 현대차동차(회장 정몽구)는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김연아 선수와 최재국 부회장, 기자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후원증서 전달식을 갖고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한 저변 확대와 스포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김연아 선수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공식 후원기간은 2010년 12월까지 2년 동안이며 이 기간 동안 김연아 선수는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그랑프리 대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등에 참가하게 된다. 최재국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는 김연아 선수의 보다 큰 발전을 위해, 국민들의 성원과 사랑으로 성장한 현대차가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큰 기쁨”이라며 “그동안 보여준 노력을 통해 내년 세계대회는 물론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연아 선수는 “또래 외국선수들이 많은 기업의 후원을 받는 모습이많이 부러웠다”며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현대차의 후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항상 노력하는 선수가 돼 현대차처럼 세계를 누비는 최고의 스케이팅 선수가 되겠다”고 답했다. 이날 김
대한체육회(회장 이연택)는 27일 오후 2시, 올림픽파크텔 3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제2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태릉선수촌장으로 김인건(64세) 전 선수촌장을 만장일치로 임명했다.농구 국가대표선수 및 감독 출신으로 2002년11월부터 2005년까지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인건 선수촌장은 지난 9월 사퇴한 이에리사 전 촌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2월까지 선수촌장직을 맡게 된다.한편,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같은 날 오후 4시, 제17차 KOC상임위원회를 열고 지난 베이징올림픽대회 기간중 IOC선수위원으로 당선된 문대성 IOC위원을 KOC상임위원에 보선했다.
제89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오후 ‘녹색의 땅’ 전남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16일까지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날 개회식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과 각 시도체육회장 및 경기단체장, 임원선수 등 2만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의 땅, 미래를 향한 바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 곳 여수에서는 4년 뒤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한 인류발전을 모색하는 세계박람회가 열린다”고 강조하고 “전국체육대회와 2012년 여수박람회를 통해 여수가 남해안권의 발전을 이끄는 중심이 되기를 기대하고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서울올림픽 20주년을 맞아 뜻깊은 해에 치러진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로 종합순위 7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며, “가자 남도로 뛰자 세계로라는 구호아래 전남에서 펼쳐지는 이번 체전에 스포츠의 참된 정신과 이상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히 자신의 기량을 펼쳐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세계적 선수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선수단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사상 최대의 성적(종합 7위ㆍ금 13, 은 10, 동 8)을 거두며 온국민을 감동케 했던 한국 대표선수단이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예상 목표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을 초과하며 세계 7위(아시아 2위)의 당당함으로 나타난 선수단은 이날 오후 3시 이연택 KOC(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김정행 선수단장을 필두로 공항 입국장에 나타나 3000여 명의 환영인파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국민동생 박태환(19. 수영)과 여자 역도 장미란(25)이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나타난 선수단은 입국장 게이트 앞에서 화환 전달식을 가진 후, 곧바로 인천공항 2층 비즈니스센터로 이동해 베이징올림픽을 결산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연택 회장은 귀국 인사말에서 "스포츠가 국민 통합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음지에서 땀을 흘린 선수, 지도자, 임원들과 국민 여러분의 열성적인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이날 회견장은 장미란에 대한 질문이 봇물을 이루었다. 그는 “포상금을 어디에 쓸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얼마인지 모른다”며 “나중에 알면 대답하겠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내기도했다.기자회견을 마친 선수단은 준비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으로 각인 되었던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가 박태환으로 자리매김했다.박태환(19. 단국대)은 10일 베이징 국가 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8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자였던 중국의 장린(3분42초44)과 그랜트 해킷(호주)은 박태환의 위세에 어안이 벙벙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앞서 열린 예선전에서 작전상 조 2위로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결승전에서도 노련함을 보였다. 초반 50m를 4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100m를 통과 하면서 기습작전을 폈다. 150m 지점부터 1위로 나섰고, 이후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막판 승부사로 알려진 박의 작전은 기록경기에서는 흔치 않은 볼거리를 제공 하기도했다. 해킷(호주)이 박태환의 작전에 페이스를 잃고 6위로 전락하는 등 우승 후보자들이 예상을 깬 박의 작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부정출발로 실격의 아픔을 당했던 소년 박태환이 한국 수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조국에 선물하는 순간이었고, 올림픽 수영(400m) 72년만에 동양인 올림픽 금메달 수상의 자존심으로 우뚝섰다.
지구촌 평화의 축제, 2008 베이징올림픽이 8일 성대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One World, One Dream"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는 1964년의 도쿄, 1988년의 서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번째 열리는 대회로 2백5개국에서 1천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9개 종목, 총 30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이날 행사에는 자크로케 국제 IOC위원장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국빈급 인사만도 1백여 명이 참석한 세계최대의 빅 이벤트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개막식 식전행사로 펼쳐진 중국 특유의 불꽃놀이... 2천 8개의 중국 전통악기인 부와 LED조명을 이용해 환상적인 공연으로 올림픽 주경기장의 탄성을 자아낸 공연은 악기를 두드리며 10초 단위로 글자를 나타내며 카운트를 나타내고, 이어 수많은 불꽃이 올림픽 주경기장을 수놓았다. 불꽃놀이는 베이징 전역에서 벌어졌는데, 시민들은 29회 올림픽을 상징하는 29개 의 폭죽을 곳곳에서 터트리며 올림픽을 자축했다. 지난 3월 티벳 유혈사태로 국제적인 비난을 받았던 중국은 ‘올림픽 사전 축제’로 진행된 성화봉송 까지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