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자유선진당 임영호 대변인은 6일 테크노마트 이상진동으로 인한 안전점검과 관련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을 겪은 국민도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며 "건물 설계에서부터 구조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제점을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94년 성수대교 붕괴사고도 교각 볼트 한 개에서 시작됐다. 관계당국은 철저히 그리고 확실하게 상하로 흔들린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건물 관리자들의 안전 불감증은 그야말로 아찔했다"며 "미세한 진동이 있었지만 대피 안내방송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게 변명할 일인가. 또 최초 진동이 있은 뒤 2차 이상 징후가 없었기 때문에 일시적 진동 현상으로 보고 있다는 해명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참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끔찍한 재앙도 아주 작은 데서 시작하며 이를 간과한다면 피할 방법은 없다. 차제에 대도시 고층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시스템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