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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이명박 대통령, 김태호 국무총리 등 집권 3기 대폭 개각

야당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이지만, 이번 개각은 최악"

[NBC-1TV 김종우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8일 집권 3기를 함께 꾸려갈 새 국무총리로 김태호 전 경남 도지사를 내정하는 등 6개 부처 장관과 특임장관을 교체하는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다.

청와대는 “김 총리 내정자가 올해 48세로 도의원과 군수, 도지사를 두루 거친 풍부한 현장경험자로 40대의 젊음과 패기를 불어넣어 줄 적임자”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이명박 정부의 초대 교육과학문화수석으로, 교육정책의 기초를 설계한 이주호 전 교과부 1차관이 승진 기용됐다.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에는 언론인 출신으로, 문화체육관광부 1.2차관을 모두 역임한 신재민 문화부 1차관이 내정됐다.

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는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던 유정복 한나라당 의원, 지식경제부 장관에 이재훈 전 지경부 2차관, 보건복지부 장관에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에 박재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정무와 대북관계 등을 담당하는 특임장관에는,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한편 이번 개각에 대해 여야는 극명한 평가를 내렸다. 한나라당은 이번 개각이 "친서민, 소통이라는 국정 목표를 잘 수행할 인사들로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김태호 총리 내정자는 젊고 참신한 이미지로 국정에 민심을 잘 반영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야당은 일제히 최악의 개각이라는 혹평을 쏟아냈다.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견습 인턴 총리 이재오 특임총리를 임명한 격"이라며 "이른바 MB 친위부대를 전면에 내세운 오만한 인사"라고 비난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총리 내정자는 늘 중앙정치를 바라보던 해바라기"라며 "기대가 무색한 어이없는 인사"라고 각을 세웠고, 민주노동당도 "MB식 오만과 독선 인사의 완성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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