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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신지호 의원, 'MBC 100분 토론' 폭탄주 마시고 출연했다

주변의 만류에 "나는 술을 마시면 말을 더 잘한다" 폭음...


[NBC-1TV 육혜정 기자]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이 6일 폭탄주를 마신 상태에서 MBC TV '100분토론-D-20, 서울의 선택은'에 출연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신 의원은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대한 방송 토론을 벌이면서 주제와는 거리가 먼 엉뚱한 답을 하거나 혀가 풀린 듯한 부정확한 발음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음주방송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는데, 실제로 방송 당일 밤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한 술자리에서 (안형환, 이두아 의원 배석)국회출입기자들과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확인되면서 도덕성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참석 기자들에 의하면 신 의원은 '100분토론' 출연을 앞두고 술을 마시지 말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일명 소맥)를 약 8~10잔을마셨다. 신지호 의원은 "나는 술을 마시면 말을 더 잘한다, 3시간 정도 쉬면 된다"고 말하며 폭탄주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사회자가 "나경원 후보가 박원순 후보보다 훌륭한 점을 들어보라"며 마이크를 넘기자 "바람을 타고 있다. 자기 힘으로 만든 바람이 아니고…기성 정치권에 대한 분노와 실망이 안철수 동풍이란 엄청난 사회적 현상을 만들었는데, 박 후보는 그 최대 수혜자라는 점에서 나 후보보다 월등히 나은 조건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며 동문서답 했다.

또 양화대교 교각 확장 공사 중단에 대한 토론 중 송호창 대변인이 ㄷ자로 꺾인 사진을 들어보이며 "도대체 이게 다리라고 할 수 있냐"고 묻자, "그게 다리가 아니고 뭡니까. 다리가 아니고 팔입니까"라고 말하며 비웃는 태도를 보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술을 마시고 방송에 나오다니, 제정신이냐", "향후 정치인들이 출연하는 모든 방송에는 음주측정 해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한나라당 의원들 조차도 "한 표가 아쉬운 때에 있을 수 없"며 안타는 일이다"며 안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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