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강릉특파원 김성택] 28일 오후(현지 시간)에 목격한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궁전 전경이 관람객들의 눈길 을 끌고 있다.
[NBC-1TV 강릉특파원 김성택] 대한6,25전몰군경유족회 강릉지회가 14일 호국순례를 했다. 28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번 행사 코스는 국립서울현충원과 청와대, 그리고 전쟁기념관이었다. 이들은 첫 방문지인 현충원에서 남다른 애국심을 느꼈다고 한다. 단체 참배를 마친 유족회원들은 각자 지하 위패실에 안치된 아버지(위패)를 뵈러 지하로 내려갔다. 위패실에는 7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6.25전사자 유해를 찾지 못해서 지하 차가운 양 벽면 검은 대리석판에 빼곡히 13만 명의 6.25전사자 이름들이 새겨져 있는 위패들로 가득 채워진 현장을 보고 전쟁의 참상을 뼈저리게 느꼈다.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생명까지 바쳤는데, 묘비 조차 없는 내 아버지를 이름 석자만 멍하니 쳐다 본다는 것은 차마 피하고 싶은 처참하고 참담한 심정... 이곳에 처음 온 유자녀회원 중에는 이날 칠순이 넘어서야 비로소 아버지의 위패를 찾게 된 기쁜 일도 있었다. 참배를 마친 후 일행은 청와대로 향했다. 비교적 관광객이 생각보다 붐비지 않아 줄서는 일은 없었다. 그 넓은 사무실 면적과 여기 저기 떨어져 있는 건물동을 살펴보고 느낀 소감은 허세와 비효율성 그 자체였다. 마치 조선시대 왕궁에 온 듯한
[NBC-1TV 강릉특파원 김성택] 보도를 위한 영상물 취재는 어떻게 생산되며 관련된 기사는 누구의 생각이고, 그것에 대한 댓글의 반응. 즉 이 땅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안보에 대한 의식들은 무엇인가? 말과 글은 이미 진실성을 잃은지 오래다. 너무 주관적 편파성이 크고 강하기 때문이다. 사진 또한 지금은 증거물로 인정받고 있으나 이 또한 영상물에 비하면 원인과 진행과 결과를 보여 주기에는 취약하다. 결국 사진이나 영상물은 현재 눈앞에 보이는 사실 만 말할 뿐 원인이나 그리고 그 진실은 말하지 못한다. 지난밤 페이스북에 아무 멘트도 없는 매우 객관적인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강릉비행장쪽에서 폭음과 함께 밤하늘에 화염이 담긴 동영상이다. 곧 이어 이 영상에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놀람과 염려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에 물음이 대부분이었으나 반면 미사일의 설치와 사격 연습에 불만을 쏟아 놓는 댓글도 상당 수 였다. 수십년을 아무리 퍼주고 달래도 원폭미사일을 포기하지 않는 주적과 대치한 현실에서 그럼 어쩌란 말인가? 모두 내려 놓고 저 밑에 들어가서 자유없이 살자는 말인가? 국방안보에는 너와 내가 없다. 이 땅을 딛고 사는 모든이의 몫이다. 아침이 되자
[NBC-1TV 깅릉특파원 김성택] 26일, '영월 동강국제사진제(이하 사진제)'를 다녀왔다. 7월 22일 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는 사진제는 지난 2008년 강원도 사진가 공모전에 선정되어 초대전을 한 후 올해로 제20회를 맞았다. 동강국제사진제를 통해 최근 세계 사진예술의 경향과 새로운 이슈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려고 교통이 불편한 오지 임에도 불구하고 길을 나섰다. 기대가 컸던 탓일까? 예상외로 썰렁한 분위기다. 국내 수상작은 작품 기준인지 사람 기준인지 알 수 없었고, 선정된 작가의 작품은 세 가지 장르로 사진을 펼쳐 놓아 관람객의 시선에 집중도를 떨어 뜨렸다. 더우기 전시된 상당 수 작품들은 5.18광주 사태와 소위 길거리 시위 투쟁을 기자의 관점에서 찍은 리얼한 장면들로 순수 현대사진예술에 기대를 걸었던 나로서는 몹시 불편한 관람이었다. 회수가 거듭 될수록 오히려 점점 빈약해져가는 동강국제사진제 운영 모습은 왜일까? 순수하게 사진을 사랑하는 사진가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속상했다. 그나마 근대사진을 대표하는 F64 그룹 멤버 11명의 작품 130여점을 만날 수 있어 다행이었다. 강원도 사진가 작품 전시도 참신했다. 이곳 영월
[NBC-1TV 강릉특파원 김성택] 제72회 6.25 기념 강릉지역 행사가 25일 오전,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실에서 김한근 강릉시장과 참전 용사, 전사자 유족 및 국가보훈단체 산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라는 슬로건으로 엄수되었다. 1부 공식 행사와 2부 공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호국지역 다운 의미를 가진 내용으로 구성되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주최측은 행사 후 참석한 보훈 가족들에게 식사 대용으로 팩에 들어있는 백숙을 나누어주며 6.25의 참상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