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육혜정 기자]이번 6.2 지방선거는 여야의 치열한 경쟁으로 막판까지 피 말리는 접전이 벌어졌다. 특히 서울 시장 선거는 47.4대 47.2 라는 0.6% 차이로 당락이 갈려 ‘선거월드컵’으로 풍자될 만큼 드라마틱한 승부로 각인됐다.이날 명승부는 개표 초기에 10% 포인트 넘게 앞서던 오세훈 후보가 개표율이 3%대를 넘어서던 9시 40분께 한명숙 후보에게 역전 당하면서 본격화 됐다.이후 한 후보는 자신이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자 내심 승리를 확신한 듯 고무된 표정으로 방송 인터뷰를 가졌다. 또 개표율이 20%를 조금 넘어서던 자정께 그는 서울광장에서 촛불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을 찾아가 연단에서 즉석으로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표현은 “아직 좀더 지켜보자” 였지만 사실상 당선 인사를 하는 모양새였다. 이 분위기는 개표율이 50%를 넘도록 지속되었다. 그러나 다시 3시간 뒤인 새벽 4시, 또 다시 믿기지 않는 대역전이 일어났다. 개표기 고장으로 개표가 중단됐던 서초구에서 오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지며 오 후보는 7천여 표 차이로 한 후보를 따돌렸다. 결국 투표 종료 15시간 만에야 0.6% 포인트, 서울시장 선거사상 최소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NBC-1TV 육혜정 기자]5월 1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개최된 제2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아제르바이잔이 금 1개, 은 4개, 동 3개로 총 22점을 얻어 남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주최국 러시아는 금 1개, 은 1개로 총 10점을 차지하여 여자부 종합 우승을 획득했다.남자 부문에서 터키가 금 2, 동 3으로 총 17점으로 종합 2위, 스페인이 금, 은, 동 각 1개씩 얻어 총 11점을 받아 종합 3위, 러시아가 금 1, 동 2로 총 9점을 획득 종합 4위, 그리고 프랑스가 금 1, 동 1로 총 8점을 받아 종합 5위를 각각 차지했다.여자 부문에서, 캐나다가 금 1개로 총 7점을 받아 종합 2위, 영국이 은 1개로 총 3점을 받아 종합 3위, 아제르바이잔과 터키가 각 동 1개로 1점을 받아 공동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상트페테르부르그 유빌레이니 스포츠 경기장(Yubileyny Sports Complex)에서 하루 동안 열린 이번 대회에 5개 대륙 총 21개국에서 65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대회 감투상은 타지키스탄에게 돌아가고, 장려상은 몽골이 차지했다.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위해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선수권대회에도 전자호구 및
독재정권의 불의에 항거한 4.19혁명의 정신을 기리는 제50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오늘 오전 10시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이날 기념식은 이명박 대통령과 김형오 국회의장, 정부 주요인사, 4.19혁명 관련단체 회원, 시민, 학생(대광고등학교, 배화여자고등학교)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윤석 4.19민주혁명회장, 박정강 4.19유족회장, 민병천 4.19공로자회장이 50주년을 기념하는 자유.민주.정의의 태극기를 차례로 게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행됐다.국민의례와 헌화.분향, 이기택 4.19민주혁명회장의 개회사, 기념영상 상영, 기념공연에 이어 4.19혁명유공자 7명에 대해 건국포장이 수여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부정부패의 척결은 4.19가 우리 시대에 요구하는 또 하나의 과제"라며 "정부는 선진일류 국가를 만들기 위해 썩은 곳은 과감히 도려내고 근본적인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4.19 혁명 50주년을 맞아 건국포장을 받은 인사들은 모두 272명으로,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 정계 인사들을 비롯해 이청수 전 KBS 해설위원장과 작가 김성택 씨, 그리고 당시 대학교수단 시위에 참여한 이희승 서울대 교수 등이
미국에서 열렸던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늦은 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환영식에 참석한 영접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NBC-1TV 육혜정 기자]
‘천안함’ 사건과 관련, 내외신 기자들이 촉각을 곤두 세웠던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의 외부연설이 추측성 보도를 자제 해달라는 우리 정부와 군의 기존 입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샤프 샤령관은 6일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간담회 연설에서 천암함 침몰 사고에 대해 국내 언론의 추측성 보도를 염두 한 듯 “사건의 세부 사항이 모두 드러난 정확한 답을 찾길 원한다”며 “결론을 향해 성급히 달려가기 보다 차분하게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그는 또 “한국과 합동 구조팀을 구성해서 최고의 전문가를 파견할 계획”이라며 “천안함 침몰 당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같이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샤프 사령관은 앞서 지난 5일 국방부 합동참모본부에서 열린 ‘천안함 사고대책 한미 군수뇌부 협조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미 해군 해난사고 원인분석 전문팀과 미 육군 폭약 전문요원을 파견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로이터통신과 유럽연합통신 등 50여 명의 상주 외신기자들이 취재경쟁을 펼쳤으나 별도의 인터뷰는 갖지 않았다. [NBC-1TV 육혜정 기자]
초계함(천안함) 침몰에 온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후에 열린 제288회 국회임시회 국방위원회의는 침몰 함정과 실종장병에 관련된 의원들의 송곳 질문으로 군당국을 당혹케 했다.이날 회의에 출석한 김태영 국방장관과 합동작전본부장 황중선 육군중장은 “초기 대응에 미흡했다“는 의원들의 질타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며 미리 준비한 상황판을 가리키며 작전 경위를 설면했다.이 날 국회 국방위원회에는 방송4사가 생중계를 하는 가운데, 로이터TV 등 외신과 국내 취재진들의 취재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생방송을 지켜보던 많은 시청자들이 방송국과 국회에 전화를 걸어 “구조에 집중해야 할 중대한 시기에 국회에 군 실무자들을 불러들인 것 자체를 비판하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23일 국내 도시계획 전문업체인 TRG(대표 김남호)는 브라질 쌍파울루州 산토안드레市와 미화 10억9천만 달러(한화 1조3천억원) 규모의 도시기반시설공사를 수주 확정하고, 지난 4일 산토안드레 시장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TRG는 산토안드레市의 골프장 27홀을 포함, 호텔, 대학건물, 고속도로 휴게소, 복지관 등 대형 시설물을 건설키로 합의하고 지난 1월21일 의향서(MOU) 체결에 이어 본계약까지 체결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독일 프랑스 중국 일본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수주한 것으로, 향후 국내 기업 브라질 진출의 교두보는 물론 침체에 빠진 건설업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산토안드레市와의 공동합작투자 형태로 진행될 예정으로, 한국 기업이 남미 브라질에서 시정부와 공식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토안드레市 도시기반시설공사는 총 3개년 계획으로 현재 국내 중견 엔지니어링 업체를 통해 각 분야별 세부공정에 대한 설계중이며, 오는 11월경 본격 착공을 시작해 2013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TRG는 이번 공사설계시 설비, 부품, 보안제품, 자재 등 전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중견벤처기업의 우수한
한때 여당과 제1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서 두 번이나 차기 대통령 1순위로 위세를 떨쳤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전성기때의 권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언필칭 ‘날개 없는 새’,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다.17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제1차 정당대회를 치룬 자유선진당은 그가 3번째 대선에 도전하면서 창당한 급조된 정당이다. 태생부터가 충청도를 지지기반으로 탄생해 아직도 지역색을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갖고 있다. 이마저도 심대평 전 대표의 탈당으로 충청권 사수에도 비상이 걸린 처지가 됐다. 정운찬 총리가 총대를 맨 세종시 문제가 충청권 결집의 도화선이 될 수 있었지만 이 또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원안고수론에 밀려 주객이 전도된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열린 첫 정당대회는 모처럼 여론의 조명을 받는 빅이벤트가 됐다. 지도부와 전국 시도당 위원장, 당원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당대회는 총재직을 없애고 대표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의결한 후 이회창 총재를 당 대표로 추대했다. 총재와 대표로 이원화된 대표 체제가 대표 단일 체제로 개편된 것은 당의 기본 시스템 자체를 강화 하겠다는 자구책으로 보인다. 이는 지
라스 라스무슨(Lars Rasmussen) 덴마크 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에 있는 녹색성장체험관(통신센터빌딩)을 방문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성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바로 체험관을 찾은 라스무슨 총리는 김상협 대통령 미래비전비서관의 안내로 6개 부스(녹색성장 이해, 그린 홈, 녹색 교통, 그린 에너지와 녹색국토, 그린 오피스, 녹색성장 다짐)를 꼼꼼히 둘러본 후 주제영상관에 마련된 연단에 올랐다.그는 이 자리에서 “오늘날 덴마크는 한국과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아주 심각한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것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과거 경쟁 성장으로 환경파괴를 가져왔던 방법으로 돌아가지 않으면서 어떻게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가 하는 것”이라고 반문하고 “여러분들은 오늘 이러한 질문에 대해서 흥미진진하고 훌륭한 대안을 주셨다”며 호감을 나타냈다.라스무슨 총리는 “우리가 유사한 과제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양측 모두가 녹색성장 녹색기술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울성에 대해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한국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가 9일 ‘세박자 무상급식’ 공약을 발표하며 여야 후보군들을 향해 전면전을 선포했다.심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있은 브리핑에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로컬푸드시스템 구축을 통한 친환경 급식 ▲엄마들의 급식도우미 부담 해소 등 '세박자 무상급식'에 대한 방대한 구상을 밝히고, 야권 후보인 김진표(민주당), 유시민(참여당) 측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무상급식은 지난 2006년 진보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정책과 법안으로 제시했으나 당시의 집권당이었던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는 색깔론만 말하지 않았을 뿐, 한나라당과 같은 논리 즉 예산문제를 들어 반대했다"며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돈 때문에 무상급식을 못한다던 참여정부의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김진표 의원이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유시민 전 의원"이라며 “진솔한 성찰과 국민에 대한 사과는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심상정 전 대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은 무상급식을 '사회주의 정책', '포퓰리즘'이라는 색깔론으로 덧칠하며 무상급식 죽이기에 여념이 없다"며 "우리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을 먹이며 지역 사회경제를 풍족하게 하는 정책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