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오전 10시 30분경 김해 국제공항을 통해 방한했다.11년 만에 방한한 시진핑 주석은 첫 방한 일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해공항 공군 나래마루에서 1시간 40분간 정상회담을 가진 후 의전차량인 훙치(紅旗)를 타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게 될 경주로 이동했다.
시 주석이 2박 3일간 머물 코오롱호텔 일대가 경호·경비 태세 강화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호텔로 진입하는 불리단길 왕복 4차선 2㎞ 구간은 차량과 외부인 접근이 전면 금지됐다.경찰·경호처 인력 200여 명이 현장 곳곳에 투입되었고, 코오롱호텔 로비에는 별도 검문대와 외부에서 내부를 볼 수 없도록 한 대형 가림막이 설치됐으며, 앞마당에는 경찰 특공대 장갑차가 배치돼 있다.
시 주석은 31일, 이재명 대통령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 달 1일까지 경주에 머물며 APEC 정상회의 무대에서 입체적인 정상외교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