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가 보다 치밀해야 한다" 지난 4월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이어 이번 중국 방문도 순방 시기 자체를 잘못 잡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이 대통령의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은 교황 베네틱토 16세의 방문 시기와 맞물려 현지 언론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당했던 ‘미국 방문의 복사판’이라는 지적이다.이 대통령의 방문에 하루 전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대만 집권 국민당의 우보슝(吳伯雄) 주석 일행에 포커스가 맞춰진 까닭에 중국 언론의 외면은 당연할지도 모른다.대만 국민당 주석의 중국 공식 방문은 중국의 분단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쓰촨성 대지진 참사 뉴스도 뒷전으로 밀어낼 만큼 빅뉴스다.언필칭 중국 입장에서 보면 지난 2000년 남북한의 최고 지도자들이 만났던 ‘6.15남북정상회담’ 보다도 비중이 크다.그러다보니 관영 CCTV와 인민일보는 물론 대부분 언론들이 우 주석의 동선을 밀착취재하고 있는데 반해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소식은 단신에 그치고 있다. 과연 그 뿐일까?.. 역으로 보면 국가 순방이 상대적이므로 "냉전시기의 소위 '군사동맹'으로는 지금의 세계 혹은 각 지역이 직면하는 안보문제를 제대로 대처하고 처리할 수 없다"는 중국측 논평을 미루어볼
모하마드 레자 바흐티아리(Mohammad Reza Bakhtiari) 주한 이란대사가 21일 오전 신임인사차 손학규 대표를 예방을 했다.국회본청 대표실 205호에서 가진 이날 면담은 이란 대사가 “이란이 IAEA에 기준을 따를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란의 비핵화문제에 대해서 설명했다.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께서는 “우리 정부나 우리 입장은 한미동맹관계에서 같은 입장을 취할 것이지만, 이란에 도움이 되는 그런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 야당의 역할이 있으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과거사 관련 위원회 정리를 위해서는 법을 바꿔야 한다"면서 과거사 관련 위원회에 대한 정비방침을 시사했다.29일 열린 불교, 기독교 등 7대 종단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이 대통령은 "이런 저런 과거사 청산관련 위원회 분들이 주로 과거 정부에서 임명됐는데, 관련 위원회 정리를 위해서는 법을 바꿔야 한다"고 언급, 과거사 관련 위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심정을 드러냈다.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친일인명사전 수록인물' 4천776명의 명단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친일문제는 공과를 균형있게 봐야 한다"며 "친일문제는 국민화합 차원에서 봐야 되며 잘못은 잘못대로 보고 공은 공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불교, 개신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 대표 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회동을 개최한 이명박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후 공식적으로 갖는 첫 종교지도자들과의 간담회이다.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일본과의 정상회담 및 순방 결과를 설명하고 경제 살리기와 국민통합을 위해 종교계가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다종교 사회에서 종교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이 티베트 사태로 인한 국제사회의 냉담한 반응으로 빛을 바랬다.서울에서 진행된 27일 봉송은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평화의 성화가 오히려 구간마다 긴장과 충돌을 야기하는 분쟁의 불길로 퇴색했다.성화 봉송을 저지하려는 국내외 시민단체와 베이징 올림픽을 지지하는 중국 유학생들간의 마찰은 평화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화두를 던졌다.이날의 충돌은 첫주자가 달리면서 시작 되었다. 오후 2시20분쯤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1번 주자인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이 삼엄한 경찰의 호위 속에 빠져나간 후 사태는 돌변했다. 중국인 유학생 1000여명이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앞세우고 올림픽공원 맞은편에서 'NO HUMAN RIGHT, NO OLYMPICS(인권이 없으면 올림픽도 없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티베트 사태와 탈북자 북한 강제송환 등 중국의 인권 탄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북경올림픽성화봉송저지시민행동'측으로 달려들었다.유학생들은 돌과 오물을 던지며 "베이징 올림픽을 방해하지 말라"며 흥분하며 삽시간에 시위대로 변했다.유학생들은 돌과 쇠파이프를 투척하는 등 과격된 행동을 벌였다. 이 과정
태권도 스타 문대성과 김연지가 27일 열린 '베이징 2008 올림픽 서울 성화봉송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경기에서 극적인 금메달로 인기 스타가 된 문대성 선수는 이날 성화봉송 주자로 참석해 쇄도하는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는 등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세계태권도선수권자인 김연지도 대한체육회 국제경기팀 직원으로 참석해 국제협력본부 요원으로써의 업무를 수행했다.이들은 행사 전에 반갑게 만나 태권남매간의 우정을 과시 하기도 했다.
베트남을 공식 방문중인 임채정 국회의장은 4월 21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한국 시간 정오) ‘응옌 푸 쫑’ 국회의장을 만나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의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이 자리에서 임 의장은 “양국간 교류협력관계가 어느 때보다 활발한 가운데 이를 국회가 주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며, 앞으로 양국의 공동발전을 위한 양국 국회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 의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발전 잠재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500여개의 기업, 5만여명의 교민들이 진출하는 등 베트남을 단순한 우방국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남북관계의 지속적 발전과 한-아세안 관계발전에 베트남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쫑의장은 한국의 경제적·문화적 지원과 베트남 젊은이에 대한 고용확대 등을 통해 베트남의 발전에 기여해 준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간 의회, 정부,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려 43조원의 자금을 투입했던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투자의 효율성문제로 긴급진단을 받고 있다.이 사업은 전임 노무현 대통령이 "내 임기 안에 혁신도시에 말뚝을 박고 대못을 박고 싶다"며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175개 공공기관을 2012년까지 지방 10곳으로 분산 이전하고 지역과 산ㆍ학ㆍ연ㆍ관이 협력체제를 구축토록 하는 참여정부의 역점 사업이다. 그러나 감사원은 "이 사업을 밀어붙이기 위해 실제 기대효과는 1조3000억원에 불과한데 4조원으로 부풀렸다"며 "국민의 눈을 속여 가며 사업을 추진해온 전 정부의 뻔뻔스러움이 믿기지 않는다"고 경악했다.그러나 10개 지역 중 5개 지역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관련 지역 토지보상 협의도 70%를 넘어 2조4000여억원이 풀려나갔다는 사실은 투자의 효율성 못지 않게 지역주민들의 반발 등이 예상된다.문제는 전 정부의 역점사업, 그것도 2조 4,000억원이 풀려나간 사업을 재검토 할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현 정부가 감당해야 할 부담을 안고 있다.국토연구원이 지역 균형 발전이 아닌 지역 특화 발전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혁신도시 건설 자체가 모순이 많아 실마리를 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막대한 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