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4일 파면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헌재는 "청구인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계엄을 선포함으로써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해 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고 사회·경제·정치·외교 전 분야에 혼란을 야기했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 5개를 모두 인정했으며 대통령을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위헌·위법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헌재는 작년 12월 1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접수한 뒤 11차례 변론을 거쳐 지난 2월 25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후 한 달 넘게 장기간 평의를 거듭한 끝에 이날 선고를 마쳤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전체 심리 기간과 변론종결 후 평의 기간 모두 대통령 사건 중 역대 최장 기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헌정회장 정대철 주재)은 4일 12시 30분 여의도 화담에서 제7차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4일 11시에 있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인용이든 기각 또는 각하든 어느 경우에도 우려되는 탄핵 찬반 진영 간 대립·갈등을 어떻게 국민 대통합으로 승화시켜 나가면서 그동안 원로모임이 주장해 온 개헌 과제를 본격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로모임은 그동안 개헌 운동뿐 아니라, 지난해 12·3 계엄사태 이후 국민통합, 대화와 타협의 의회 정치 복원, 국가 경제 침체 문제 등 국가적 사안들에 대해 초당파적 입장을 발표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기·문희상·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낙연·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무성·서청원·손학규·정대철·황우여 전 당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현)는 4월 1일 전체회의를 개최하여 위원장 및 간사를 선임하였다. 특별위원회는 2025년 10월 말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하여 구성되었으며, 활동기한은 2025년 12월 31일까지이다. 이날 회의에서 특별위원회는 국민의힘 김기현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위원과 국민의힘 이만희 위원을 각각 간사로 선임하였다. 특별위원회 김기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전세계 21개국에 이르는 정상급 인사들이 대한민국 경주에 모여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여 특별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각오를 가지고 있다"며 특별위원회의 적극적이고 내실있는 운영 의지를 밝혔다. 특별위원회는 4월 7일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31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국회 입법엑스포 조직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고 민병두 위원장(前 3선 의원) 등 9명의 위원들을 위촉했다. 조직위는 올해 가을 개최 예정인 국회 입법엑스포 추진전략, 프로그램 구성·운영, 대국민 홍보 및 참여 방안 등을 자문하는 의장직속 자문기구로 여야로부터 위원을 추천받아 구성됐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는 지금 기후위기, 지방소멸 가속화, 민생의 어려움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문제들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의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정책과 입법이 꼭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고 조정하여 반영하는 것이 국회의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어 "현장에서 날 것 그대로의 민심을 직접 듣는 것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체가 모여 우수 입법과 정책을 홍보·논의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자는 것이 입법엑스포를 구상한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아울러 "입법엑스포는 전례가 없는만큼 도전적이고 새로운 발상을 통해 알맹이를 채우고,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국회예산정책처는 31일「2025 대한민국 재정」을 발간하였다. 「대한민국 재정」은 국회의 예․결산 심사를 지원하고, 우리나라 재정과 관련한 최신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회예산정책처가 2004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는 재정 해설서이다. 「2025 대한민국 재정」은 최근 제도변화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2025년도 예산·기금운용계획의 주요 내용과 국회 심의 경과, 상임위원회 소관 중앙관서별 재정 현황 등을 소개하였다. 제1부는 우리나라의 재정구조와 주요 재정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작성되었다. 올해는 최근 세수 결손으로 인한 지방교부세․지방교육재정교부금 미교부 현황,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인구활력펀드 출자 계획 및 재정 외로 운용되는 정책자금과 관련한 내용 등을 새롭게 추가하였다. 제2부는 2025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였으며, 2025년도 예산안 등의 국회 심의 경과와 심의 내역을 수록하였다. 또한 2024년 세법개정 현황을 소개하였다. 제3부에는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중앙관서별 재정 현황과 핵심 재정사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였고, 올해부터 중앙관서별 주요 신규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제423회국회(임시회) 제2차 전체회의(김석기 위원장)를 열어 최근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 지정 등과 관련하여 긴급 현안보고 및 질의를 실시하였다. 금일 전체회의에서는 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가 참석한 가운데, 미국 에너지부의 민감국가 지정에 대한 ▲ 우리 정부의 상황 파악 관련 경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방미 관련 사항, ▲ 美 「국방수권법」 내 민감국가 규정 신설 사항 등 다각적 질의가 이루어졌다. 그 외에도 ▲ 서해 잠정조치수역 내 중국의 무단 철골구조물 설치와 관련하여 정부 차원에서 경각심을 가진 대처가 필요함을 주문하였다.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국회예산정책처는 24일 「NABO 대외경제동향 & 이슈」를 창간하였다. 이 간행물은 계간(연 4회) 발행되며, 주요국의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대외경제 관련 주요 이슈를 분석하는 등 세계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교역과 생산 등 주요 실물지표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물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선진경제 동향'에서는 미국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유로지역, 일본 등은 성장속도가 둔화되는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전개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유로지역과 일본은 최근 생산 및 수출이 부진하면서 성장세가 정체되는 모습으로 보이고 있다. '신흥경제 동향'에서는 인도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23일, 전국 동시다발 산불피해 관련 메시지를 발표했다. 다음은 국회의장 메시지 전문(全文)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산청에서 네 분의 귀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 속에 계신 이재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국가의 모든 재난 대응 역량을 모아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정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산불 진화과정에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없어야 합니다. 진화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거듭거듭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주기를 당부합니다. 산기슭 민가나 어르신 거주지역은 신속한 사전대피가 관건입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대피하도록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 비상하게 대응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재민과 임시시설로 대피해있는 분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은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도구입니다. 국민의 불안과 걱정이 커지지 않고 피해 확산을 방지할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14일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케빈 매카시 미국 전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간 경제협력, 안보이슈 등 여러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70년을 넘은 한미동맹은 지역 안보를 넘어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관계로, 어제 국회에서는 여야가 함께 한미동맹을 전폭 지지하는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통과시켰다"며 "매카시 전 의장이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하는 동안 한국·한반도 관련 입법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한국에 대한 지지 기반 확대에 기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라는 뜻을 밝혔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상황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국회가 나서서 2시간 반만에 비상계엄을 해제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현재는 헌법과 법률 절차에 따라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회복력과 안정성을 미국을 비롯한 각국 지도자들에게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매카시 전 의장은 "한미 관계는 양국이 함께 희생을 통해 만들어진 혈맹으로 아주 많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미국 의회에도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강력한 목소리와 강한 인적 유대가 있고, 트럼프 신 행정부도 이
[NBC-1TV 이광윤 보도본부장]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 주한우즈벡대사를 만나 양국간 에너지·인프라, 핵심광물, 개발협력 강화, 고려인 동포 지원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핵심협력국"이라며 "1992년 수교 이래 2023년까지 교역량이 660배 증가했는데,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경제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알고 있지만, 현재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작년 6월 양국 정상간 체결한 여러 협정들도 변함없이 잘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어 "우즈벡이 중앙아시아 물류 중심지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교통 인프라 확대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가져달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에서도 작년 6월 체결된 협정을 토대로 협력이 진전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우즈벡은 지난 15년간 우리의 ODA 중점협력국으로서 교육, 보건, 공공행정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