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26일 오전 국제전자센터에서 열린 서초포럼 초청 조찬 강연에 참석, '통일, 어떻게 이룰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박희태 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북한의 개혁·개방과 이를 위한 중국의 역할을 강조하고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북한 사람들에게 소위 ‘이윤 동기’를 알려주고, 경쟁이 모든 부의 근원인 만큼 일하는 사람에게 더 큰 몫이 돌아간다는 생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독일의 통일과정을 우리 모델로 하자는 주장도 있지만, 독일은 통일을 했다기보다 통일을 당했다는 것이 더 맞다”면서 “독일의 통일 과정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모델로, 우리는 가까운 중국과 대만의 잦은 왕래와 교역을 거울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중국과 대만의 잦은 왕래와 교역은 중국의 개혁·개방이 성공했기 때문”이라면서 “북한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오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북한이문을 열지 않는 이유는 정권이 위협받는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면서, “북한이 개방을 해도 당분간 정권 유지는 별 문제가 없다는 안도감을 주어야 한
[NBC-1TV 정세희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22일 오후 한일여성의원 포럼 참석차 방한한 이시게 에이코 일본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일본여성의원 포럼 대표단 일행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눴다.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대지진을 언급, “천재지변으로 큰 고통을 당하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대처해 나가는 일본국민의 모습을 세계인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격려했다.이에 대해 이시게 에이코 단장은 “지난 대지진 때 한국이 가장 먼저 구조견과 구조팀을 파견하고 국가적인 지원은 물론 민간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일본 국민들이 감사해 하고 있다”면서 “어려울 때 도움을 준 한국과 더욱 친밀한 관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또 박 의장은 이달 초 순방한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사례를 들면서 “이 세 나라의 국회의장이 모두 여성이고, 특히 리투아니아는 대통령과 국방장관까지 여성”이라면서 “앞으로 양국 여성의 정치적 비중이 더욱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시게 단장은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사태 때 한국민이 보내준 도움과 격려에 감사의 내용을 담은 일본 요코미치 다카히로 중의원 의장의 친서를 전달
[NBC-1TV 정세희 기자]국회 속기사가 주축이 된 대한속기협회(회장 고흥길)는 지난 9일부터 7월 16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속기타자연맹(인터스테노) 총회에 참석, 63년 역사의 한국 속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17일 귀국하였다. 35개국 600여명의 속기인 참가,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 이번 파리 총회에서 한국 속기대표단은 국제속기경기대회에 출전, 국제속기경기 사상 첫 입상을 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리얼타임속기 부문에 출전한 김봉철 속기사는 미국의 로라 브레어 속기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함께 출전한 이한나·김진호·김밀알 속기사 모두 상위권에 드는 호성적으로 한국 속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이밖에도 속기대표단은 IPRS(의회 속기사부) 등 각종 회의에 참석, 제헌국회부터 속기록을 작성한 한국 속기의 역사와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외국 속기사들과 세계 속기계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하였다. 또한 총회기간 중 한국의 컴퓨터 속기기계 전시장에 세계 속기인들이 몰려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한글과 한국의 속기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파리 총회에서 한국 속기대표단을 이끈 이경식 대한속기협회 이사장(국회 의정기록 1과장)은
[NBC-1TV 정세희 기자]방한중인 미잔 자이날 아비딘(Mizan Zainal Abidin) 말레이시아 국왕이 20일 오후 경제4단체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오찬에 참석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오찬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은 적극적 개방정책으로 동아시아 경제성장의 신화를 이루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태권도 국제대회를 두 번이나 개최하고, 작년에는 한복을 입고 한·말레이시아 50주년 수교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국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허 회장은 또 "말레이시아는 천연자원과 이슬람금융 네트워크, 한국은 제조업 및 인프라 경쟁력, 녹색기술 역량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경제협력을 강화해 두 나라가 '아시아의 기적'을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미잔 국왕은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19일 오후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였으며, 무스타파 모하메드(Mustapa Mohamed) 국제통상산업부 장관 등 40여명이 동행하였으며 이날 오찬에는 국왕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사절단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신박제 NPX반도체 회장, 송재희
[NBC-1TV 정세희 기자]방한중인 미잔 자이날 아비딘 말레이시아 국왕(왼쪽)이 20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제4단체 오찬장에 입장하고 있다.
[NBC-1TV 정세희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18일 오전 한국을 방문 중인 따우픽 끼에마스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 일행을 접견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박 의장은 끼에마스 의장에게 “작년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인이 약 30만명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인이 약 10만명에 이르고,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약 1,300여개 한국회사가 활동하고 있다”면서 “서로 활발하게 인적·물적 교류를 하고 있어 인도네시아는 비록 외국이지만 우리 옆에 있는 것처럼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에 끼에마스 의장은 “국민협의회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방한하는 것은 처음으로, 양국은 깊은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고 화답했다.끼에마스 의장은 또 “인도네시아는 1만7천여개의 섬과 5백여 인종으로 이루어진 국가이나, 빤짜실라라는 국가철학 아래 하나로 통합되어 운영되는 민주주의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전자제품이나 첨단 업종을 중심으로 상호 무역협력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하고, 또한 인도네시아의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소건설 분야에 대한 한국의 투자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박 의장은 “인도네시아가 마련하고 있는 원전 건설 계획에 우리나
[NBC-1TV 정세희 기자]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라마단’이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을 가리키는 라마단 기간에는 무슬림들이 신의 은총에 감사하고 죄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등 하루 다섯 차례 기도를 하고, 해가 뜨고 질 때까지 금연, 금식을 하는 등의 절제가 요구된다. 이는 신자들에게 인내와 자제력을 가르치고 소외된 사람들을 되돌아 보며 몸과 마음을 경건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올해 라마단은 조금 특별하면서도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매년 11일씩 앞당겨 지는 라마단이 올해는 한여름 8월에 시작되어 해가 떠 있는 시간이 길어져 금식시간이 가장 길기 때문이다. 2011년도는 평균 일출 05:30과 평균 일몰이 20:15로 예상되며, 하루 단식시기는 14시간 45분으로 26년만에 가장 길다고 중동의 현지 소식통이 전해 왔다. 두바이는 8월 중 한낮 최고 기온이 50℃에 육박하므로 물 한 모금 마실 수 없는 무슬림들에겐 굉장히 큰 고행이 아닐 수 없다. 두바이 전문여행사 '두바이두바이'의 하나래 과장은 “두바이는 이슬람권 나라 중에서도 라마단기간 금식 등의 행위가 매우 엄격한 편이다. 심지어 외국인에게도 엄격한 잣대를 들
[NBC-1TV 정세희 기자]연이은 막말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14일 민주당이 제기한 전당대회 자금 연루 의혹을 묻는 여기자에게 "맞는 수가 있다"며 반말로 폭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오후 홍 대표는 참여연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경향신문 여기자가 "이영수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나요?"라고 질문 하자 갑자기 반말로 폭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그런 걸 왜 물어, 너 진짜 맞는 수가 있어. (민주당이)내 이름 말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기자가 "야당에서 실명을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맞서자 "너 나에게 이러기야? 내가 그런 사람이야? 버릇없이 말이야"라고 재차 폭언을 쏟아낸 뒤 자신의 차량을 타고 떠났다.이에 대해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홍 대표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김 부대변인은 "홍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 연설 때에는 '거울보고 분칠이나 하는 후보는 안된다'라는 거침없는 여성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때도 '자기 성깔에 못 이겨 그렇게 가신 분'이라는 극언을 서심 없이 했다"고 지적하면서 "홍
[NBC-1TV 정세희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이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3국 공식 방문에서 실질적인 협력외교를 통해 각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및 상주 공관 설치 등의 큰 성과를 거두고 13일 귀국한다.박 의장은 첫 방문국인 에스토니아에서 토마스 헨드릭 일베스 대통령, 안드러스 안집 총리 및 에네 에르크마 국회의장 등을 연쇄 면담하고, 한-EU FTA를 계기로 IT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특히, 사이버 보안 분야의 공조 체제 강화를 비롯하여 상호 관광 교류 확대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어 라트비아 방문에서는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총리와 발디스 자틀레스 대통령, 솔비타 아볼티나 의회의장과 연쇄 회담을 갖고, 라트비아에 한국의 상주 공관을 설치하는 데에 양국이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마지막 순방국인 리투아니아에서도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과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총리, 이레나 데구티에네 국회의장,그리고 실력자인 라사 유크네비치에네 국방장관 등 유력 인사를 잇따라 만나 양국간 경제문제를 비롯한 문화, 관광, 교육 등 의 분야에 걸친 협력 강화 문제를 논의했다.또, 박 의장
[NBC-1TV 정세희 기자]양질의 만화는 유소년기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던 친구와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도 10여 년 전만 해도 만화책은 부모입장에서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지 않은 책이었다. 그런데 미디어 바우나무에서 출간한 학습만화 '마술고 과학고'가 학원과 방과후학습 교재로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디어 바우나무 임인택 PD는 “학습만화 '마술고 과학고' 시리즈는 원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었는데, 출간 후 교육현장에서 체험과학교재로 사용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이 책은 3단계로 구성되어, 1단계는 만화의 줄거리 속에서 과학원리를 자연스럽게 기억하는 단계, 2단계는 마술로 과학원리를 이해하는 단계, 3단계는 난이도가 높은 과학고 기출문제를 원리를 응용하여 푸는 단계이다”라며 “단계별 구성이 학습효과를 높이는 효과가 있고, 특히 만화와 마술로 진행하는 학습에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수업은 만화책을 읽으면서 시작되었다. 만화책의 전체 줄거리는 한 소년이 세계 최고의 마술사가 되는 성장만화이다. 만화 읽기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은 줄거리 속에 담긴 과학원리를 외우라고 강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