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맹형규 정무수석은 24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를 차례로 예방했다. 이날 손 대표는 ‘소통’을 주제로 덕담을 나눴으나 원 원내대표는 작심한 듯 전면적인 내각 쇄신을 요구하는 등 묘한 대조를 보였다.손 대표는 “앞으로 저 보다 훨씬 훌륭한 당대표가 들어서면 소통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며 ”대통령이 그동안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조금 무시했다“고 언급하고 ”소통이라는 것이 말로 되는 것이 아니고 실천으로 뒷받침돼야 진정한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비서실장은 “내부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바깥에 나와서 만나겠다”고 화답했다.손학규 대표는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의 자기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뜻밖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교육정책을 펼 때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었다.”며 인연을 소개한 뒤 “교수를 지낸 사람들은 그런 문제(중복 게재)가 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 실장은 “예전에는 그런 걸 문제 삼지 않았는데….”라고 답했고, 맹 수석도 “본인이 임명장 수여하는 날 본인이 이렇게 대통령과 청와대 누 끼치고 싶지 않다고 실장님이 사실 좀 고민을 했는데 본인이 그러니까 훌륭한 분이라는
제8대 수원시의회 하반기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과 부의장에 홍기헌(한나라당) 현 의장과 오상운(통합민주당)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수원시의회는 19일 35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일명 ‘교황 선출식’ 무기명 투표결과 홍기헌 의원이 23표를 얻어 12표를 얻은 김광수(한나라당)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이어 진행된 부의장 투표에서는 오상운 의원이 19표를 얻어 8표를 얻은 강장봉(한나라당)의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신임 오상운 부의장은 경희대 출신으로 수원시의회(매탄1.2,원천,이의동) 재선의원이며, 지난 1994년 4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IOC 100주년기념국제태권도대회 한국대표팀 여자부 코치로 활약했을 때 NBC-1TV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던 인물로 그해 NBC-1TV(당시 TBN) 10대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아래 내용은 2006년 5월 31일에 NBC-1TV가 단독으로 방송했던 내용 입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통합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회담을 갖고 국회 개원문제를 논의했다. 여당과 제1야당의 원내 대표가 얼굴을 마주 한 것은 18대 국회 들어 처음이다. 그러나 ‘진검승부’를 앞 둔 장수처럼, 두 사람은 웃음으로 주고 받는 덕담 속에도 각진 표정이 역력했다.홍 대표는 첫 만남에 의미를 부여한 듯 "원내대표 회담하면 오늘부터 정국이 풀릴 것"이라며 "충분히 논의해서 국민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원 대표는 지난 10일 촛불시위때 경찰측이 설치한 컨테이너를 지적하며 "광화문에 쌓인 무거운 높은 담벽은 국민과 대통령의 거리가 얼마나 먼 지 확인시키는 조형물이었다"며 날을 세웠다. 개정안 처리가 어렵다고 주장했던 한나라당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자체가 개정되지 않는다면 등원하지 않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입장도 편치만은 않다. 장기화 되고 있는 촛불시위에 대한 여론도 민주당에게 덕만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자유선진당의 조기(?) 등원도 민주당이 등원 자체를 거부 할 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어제(31일) 저녁부터 서울광장에서 시작된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수입 반대집회'가 참가자들이 청와대 쪽으로 진출하면서 반정부집회로 돌면, 오늘 아침 경찰에 의해 완전히 해산될 때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지며 시위 참가자 60여명과 경찰 40여 명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어제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서울광장 촛불집회에는 주최측 추산으로 10만여 명이 모였다. 저녁 8시 40분, 집회가 끝난 뒤 시위대는 광화문길에 담장처럼 둘러쌓인 경찰버스를 우회하며 두 방향으로 나뉘어 청와대로 향했다.2만여 명은 을지로 1가를 거쳐 광화문쪽으로 행진했고, 3만여 명은 서소문로를 거쳐 서대문역쪽으로 움직였다. 밤 9시 반 서소문로를 지난 행렬은 독립문 앞에서, 을지로를 지난 사람들은 종각역에서 각각 경찰과 대치했지만, 경찰저지선을 힘 없이 무너졌다. 밤 10시경 경찰 저지선을 뚫은 시위 참가자들이 사직터널을 지나 청와대 쪽으로 향했고, 같은 시간 종각역에 있던 2만여 명 역시 안국동 사거리를 거쳐 청와대 방향으로 몰려 들었다. 밤 11시부터 11시 30분 사이 두 시위대는 각각 경복궁역 앞과 삼청동 입구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100m 이상 전진했다.시위대는 길을 가로막은 전경
국기원(원장 엄운규)과 한국방송기자클럽(회장 박우정)은 2008년 5월 27일 오전 11시 국기원장실에서 태권도 발전을 위한 방송 및 홍보, 영상물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체결한 MOU의 주요 골자는 태권도 발전과 국기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및 태권도 문화·컨텐츠 비즈니스를 활용한 사업추진에 있어 전략적 상호협력을 추구한다는 내용이다.이에 따라 국기원과 한국방송기자클럽은 국기원 및 태권도 발전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송, 광고, 영상물,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개발 및 연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특히 국기원은 태권도 관련 전반 사업 추진, 운영을 맡고, 한국방송기자클럽은 태권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송 홍보와 이를 위한 Contents Solution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아울러 국기원과 한국방송기자클럽은 오는 9월 4일 태권도의 날 기념행사의 기획, 홍보 부분을 후원, 협력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는 엄운규 국기원장, 박우정 한국방송클럽 회장, 김철호 사무총장, 최성운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 원내대표들은 2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쇠고기 협상 장관 고시 중단 및 촛불집회에 대한 강경진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김효석, 선진당 권선택 , 민노당 천영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 회동을 갖고 정부의 쇠고기 협상 장관고시 강행 움직임과 관련, "정부가 현행대로 고시를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이라며 "그동안 청문회 등에서 밝혀졌듯이 검역주권 명문화의 미흡, 고시의 전제였던 미국의 동물성사료 금지조치의 미 이행 등 기존 입법예고안에 중대한 변경사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관고시를 강행한다면, 쇠고기 재협상은 물거품이 될 뿐만 아니라 파국으로 치닫는 중대 기로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고시를 강행한다면, 그것은 국민과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장관고시 강행 중단 및 재협상, 쇠고기협상 책임자 엄중문책, 평화적인 촛불문화집회에 대한 강경진압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원내대표단은 회동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현행대로 고시를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검역주권 명문화의 미흡, 고시의 전제였던 미국의 동물성사료 금지조치의 미 이행 등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