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2대 소방재난본부장에 최웅길 소방감이 취임했다. 2일 취임한 신임 최웅길 본부장은 소방간부후보 3기로 ‘83년 소방에 입문하여 충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과 공주서장을 거쳐 ’02년 중앙부처로 자리를 옮겨 행정자치부 소방국 전산담당과 예방과장으로 근무했다.충남 당진 출신인 최 본부장은 2004년 6월에 소방방재청이 개청되면서 정보화 기획관을 담당하였으며 ’07년 2월부터 1년간 부산본부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2월 소방감으로 진급한 후 국방대학교에 입학하여 1년간의 안보과정을 마치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에 취임했다. 치밀한 업무 스타일로 작은 실수도 그냥 넘기는 일이 없지만 합리적이며 개방적인 성품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특히 정보통신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날로 변화해가는 소방현장 활동에 IT기술의 접목과 향상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국회 경비대 소속 의경이 부대를 이탈해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해 유가족들이 사인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경비대 소속 故 김모(19) 이경은 지난 24일 오후 4시께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모 오피스텔의 건물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경찰은 부검에서 몸에 특별한 외상이나 구타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김 이경이최근 부대에서 발생한 도난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후 괴로워하다 부대를 무단으로 빠져나와 자살로 한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유족들은 "평소 활발하고 사교적인 아들이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장례식을 미루고 명확한 사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어 재수사가 불가피 해 보인다.
전국 낙농육우인 총궐기대회 참가를 위해 농민들이 타고 온 전세버스가 화재로 전소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17일 오후 3시 10분경 서울 여의도 환승장 인근 여의도공원쪽 도로에 주차되어 있던 청운관광 소속 전세버스(충남 71 바 8925)에서 갑자기 연기가 치솟았다. 화재는 3시 30분경 출동한 소방차 10여대에 의해 10분만에 완전히 진화됐지만 차량은 완전히 전소됐다. 이 사고 차량의 운전기사 정진화(54세)씨는 “버스의 시동을 끄고 문을 잠근 채 버스 밖 공원에서 쉬고 있는데 3시 5~10분경 누군가로부터 차에 불이 났다는 전화가 왔다는 연락을 받고 차에 도착해 앞문을 열고 차에 배치된 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몇몇 목격자들은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버스 앞쪽 위 지붕에서 연기가 치솟았다”고 전했지만, NBC-1TV가 현장에서 버스 운전기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분석한 결과 “화재 전 누군가 문을 열어 달라고 전화를 해서 문을 열어 준 적이 있다”는 기사의 증언에 따라 “불이났다”는 전화 이전에 전화를 했던 승객에 대한 보충 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화재가 난 차량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
검찰과 경찰이 잇따라 불법 시위 엄단 방침을 밝힌 가운데 법원이 의경을 폭행한 시위자에게 1년6월의 무거운 실형을 선고했다.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는 집회 중 의경을 폭행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로 구속기소된 양 모(36)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양 씨는 지난해 11월 경찰이 집회금지 통고를 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시위대의 서울광장 진입을 막던 의경들로부터 경찰 진압봉을 빼앗은 뒤 의경들의 손과 등을 마구 때려 3명에게 전치 2~10주의 상해를 입혔다.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불법 집회에 참가해 수백 명의 참가자와 함께 다중의 위력으로 공무집행 중인 의경들을 폭행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며 “집회 참가자들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과 소수의 목소리 존중은 민주주의 사회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지만 불법 집회에서 폭력적인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이 대통령의 당선자 시절 어청수 경찰청장에게 “매 맞는 경찰이 돼서는 안 된다”며 불법·폭력적인 집회·시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한 후 나온 시위관련 선고란 점에서 향후 불법집회에 대한 사법당국의 잣대가 보다 엄격해 질 것으로 보여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