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 허범준 제1회 개인전‘pure communica-tion’이 7일 오후 막을 내렸다.작가 허범준의 잠재력을 유감없이 선보인 이번 전시회는 젊은 작가의 패기와 순수함이 고스란히 표출된 직감적인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그의 작품은 좌우로 움직이면서 보는 일반적인 그림과는 달리 앞뒤로 움직이면서 봐야 작품의 별미(?)를 만끽 할 수 있는 매력을 내포하고 있다.마치 도수가 다른 몇 개의 안경을 바꿔 끼면서 사물을 보는 듯한 시각적인 작품이다. 일단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그의 작품은 바디 패인팅 처럼, 실제의 사람이 물감통을 뒤집어 쓴 것 같은 강력함을 풍긴다. 그러나 작품에 다가갈수록 그 강력함은 수많은 터치로 완성된 순수함으로 오버랩 된다."작업을 하던 어느 날, 몸 여기저기에 묻은 물감자국을 발견하고 이번 작품의 맥을 찾았다"는 허범준은 대학 졸업을 하면서 준비한 첫 개인전을 성공리에 마쳤다.최송대 문하의 애제자로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원(한국화전공)에 재학 중인 그는 ‘꽃의 내면’을 추구하는 스승의 영향으로 오관(五官)의 내면을 탐색하는 매력적인 화풍을 추구하고 있다. [NBC-1TV 이광윤 보도
[NBC-1TV 육혜정 기자]핵 문제로 군사적 논란을 빚었던 이란이 대선 선거 부정 의혹으로 국제적 망신을 사고 있다.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선거 불복 시위는 해외 이란인들의 현지 시위로 까지 이어지며 예상을 초월하는 형국으로 이란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최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가 시내에 배치 되었을 때만 해도 위압적인 단순 경고로 인지 되었던 사태는 이슬람 민병대 ‘바시지’ 대원들의 무차별 발포로 모두 20명의 시위대가 숨지고 1032명이 체포되는 최악의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대선에서 낙선한 미르 호세인 무사미 전 총리가 “6월 12일 투표가 날조됐다”고 주장하면서 촉발된 이번 시위는 6월 29일, 이란 헌법수호위원회가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당선을 최종확정하면서 잠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그러나 영국 대사관 직원 체포에 따라 이란 주재 EU 27명의 대사가 전원 철수할 위기에 처해 있는 현 이란 정국은 내우외환(內憂外患)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혹자(或者)들은 민주주의가 뿌리 내리지 못한 이란을 지칭 하며 사실상 혼란이 수습국면 이라는 속단을 내리지만, 이란의 역사를 보면 결코 단기전으로 끝 날 사안이 아니다. 지난
오늘은 건국 이래 가장 참혹했던 삼풍백화점(대표 이준) 붕괴사건 만 14주년이 되는 날이다. 1500여명의 사상자와 3000여 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그 날의 사고가 생생하다.오전 11시, 삼풍유가족회(이하 유족회) 주관으로 거행된 ‘참풍참사 제14주기추모식’은 희생자들의 위령탑이 세워진 양재동 ‘시민의 숲’에서 엄수됐다.유족회 김순자 회장은 “꿈도 한번 펴지 못한 꽃봉우리가 너무나도 허무하게 인생을 마감했다”며 “당시 현장의 비참함을 생각하면 하늘과 땅이 무너지는 애통한 심정”이라며 흐느끼며 추도사를 낭독했다.이날 분향에 나선 유가족들은 "사고공화국으로 치부 되었던 YS정권의 참사 중에서도 가장 참혹했던 삼풍 비극은 부실시공과 불법 개축에 의한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한 인재(人災) 였다"고 울분을 터뜨렸다.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5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5-3번지에 소재했던 지하4층, 지상5층의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일 면적(4154평) 사고로는 세계 최악(사망 502명, 부상자 1천여명)이었다. 오후 5시 40분경, 에어컨이 일시에 꺼지면서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백화
음악적 천재성으로 지구촌 대중예술의 유행을 창조했던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다음 달 컴백 콘서트를 앞둔 잭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의 사인은 약물중독에 의한 심장마비로 예측되고 있지만 아직 정밀 검사가 나오지 않아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비보가 전해지자 미국은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은 일제히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추모 특집을 내놓고 있으며 그가 숨진 병원과 자택 주변에도 추모 인파가 넘치고 있다.1980년대와 90년대 세계 팝뮤직의 독보적인 스타로 군림했던 그는 국경을 초월한 대중적 사랑으로 화려한 인기를 누렸지만 성형중독과 어린이 성추행 파문에 연루돼 법정을 들락거리는 굴곡의 삶을 살기도 했다. [NBC-1TV 육혜정 기자]
한국판 이 라이선스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한양여대 뮤지컬학과와 산학협력을 맺고, 뮤지컬을 전공하는 이들 학생들을 실제 배우들이 서는 무대에 세웠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선을 지워버린 이번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제작사와 학교 모두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는 산학 뮤지컬의 시금석 이라는 호평을 듣고 있다.학생들에게는 당장 자신의 희망을 구체적으로 발산 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고, 제작사는 신인 배우들의 숨은 끼를 줌인(zoom-in) 할 수 있는 스카우트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한양여대 조혜현 교수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제자들이 몇 번 무대에 서고 나서 이내 스스로 스타가 된 줄로 착각하며 교만해 지는 경우가 있다”며 철저한 기본기를 강조했다.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국내외 무대를 주름 잡았던 스타 소프라노 조혜현 교수, 그가 지도하는 한양여대 뮤지컬 학과 제자들의 뮤지컬 무대는 오는 28일까지 공연이 없는 평일 낮 시간에 실제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뮤지컬 은 올해로 탄생 10주년이 되는 영국 대표 코미디 뮤지컬로 6월 미국 브로드웨이에 입성,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명보아트홀(을지로3가역 소재)에서
“운이 좋아서 한국에 다시 오게 되었다는 자체가 너무 고맙습니다” 24일 오전, 한국민속촌을 방문한 UN군 6.25 참전용사 로저 킹(78. 미국)은 NBC-1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과 미국은 단순한 다른 나라가 아니고 가장 우호적인 친구의 나라로 기억하고 있다”며 UN군 참전용사로 한국을 방문한 감회를 밝혔다.그의 아들로 이번 방한에 동참한 아담 킹(46. 미국)도 “아버지가 참전했던 나라에 아버지와 함께 왔다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한국 정부가 6.25전쟁에 참전했던 외국 군인들에 대해서 이렇게 고마움을 표시 하면서 희생을 알아준다는 자체가 큰 기쁨”이라고 화답했다.이들과 함께 지난 22일 입국하여 한국의 주요 명승지를 관광하고 있는 3개국 UN 참전국 용사(미국 42명, 콜롬비아 10명, 벨기에 18명) 70여 명의 초청자들도 한국의 발전상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이날 한국민속촌을 방문한 초청인사들은 판문점과 임진각 등을 둘러 본 후 6.25 행사에 참석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주최하는 참전용사위로연에도 참석 할 예정이다.‘UN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참전용사들에게 참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줌으로써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