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은 건국 이래 가장 참혹했던 삼풍백화점(대표 이준) 붕괴사고 만 13주년을 맞는 날이다. 이제 국민들에게는 잊혀져가고 있지만, 그 13년전의 기억들을 잊지 못하는 이들(유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조촐한 추모식을 마련했다. 오전 11시 양재동시민의 숲 구석자리에 마련된 횃불탑(추모비)에서 진행된 제13주기 삼풍백화점붕괴참사 추모식은 그때 그날의 악몽들로 눈물바다를 이루었다.사망자만 502명(24명의 실종자 포함), 그리고 1천여 명의 부상자를 낸 그날의 참사는 '부실시공'과 '안전불감증'이 불러 온 인재(人災)였다.1995년 6월 29일 오후 5시 55분,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5-3번지에 소재했던 지하 4층, 지상 5층의 초호화 백화점이 붕괴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단일 면적(4,154평) 사고로는 세계최악(사망 502명, 부상자 1천여명)이었다. 오후 5시 40분경에 에어컨이 일시에 꺼지면서 '꽝'하는 폭발음과 함께 백화점 A.B동 중 A동이 지상 5층부터 무너져내려 지하층까지 붕괴되는 사상 초유의 참사가 난 부실 덩어리였던 삼풍백화점은 1992년 10월(1차), 1992년 11월 5일(2차), 1995년
‘추격자(감독 나홍진)’가 제4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고영예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김윤석) 등 6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지난해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김아중과 최기환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은 이날 시상식은 ‘한국영화인협회’와 중앙일보·SBS·대성그룹의 공동 주최로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화려하게 진행됐다.작품상과 감독상·남우주연상·기획상·촬영상 등 5개부문상을 휩쓴 영화 ‘추격자’는 전직 경찰이자 마사지업소 사장인 주인공이 잔혹한 연쇄살인범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소재로 지난 2월 개봉 이후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하는 흥행기록을 세웠다.“신인 감독의 데뷔작이 2008년 상반기를 접수한 것은 한국영화의 잠재적을 반증케 한다”는 심사위원들의 표현처럼 향후 한국영화계는 보다 다양한 소재의 신작들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여우주연상은 영화 ‘세븐데이즈’에서 유괴범에게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변호사역을 열연한 김윤진이 수상했다.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인기스타들을 보기 위해 삼삼오오로 내한한 일본인 열성팬들의 열광적인 관전이 눈길을 끌었다. 제45회 대종상 수상자(작) 리스트 ▲ 남우조연상=유준상(리턴)▲ 여우조연상=김
국가보훈처(처장 김양)는 국가를 위해 공헌.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국민의 나라사랑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보훈정책을 2008년 하반기부터는 보다 높은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추진한다.특히 국민이 공감하는 선진 보훈체계 확립, 수준 높은 의료. 복지 서비스 확충, 국민과 함께 하는 나라사랑정신 확산,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 지원 시책들을 새롭게 개발하거나 강화,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훈대상 및 보상체계 개편에 따른 후속조치, 복지 지원시책의 대폭 강화, 수원. 광주 요양시설 개원, 국립 이천호국원 개원 등 국가유공자의 예우증진 및 명예선양 사업을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2008년 하반기 달라지는 주요정책은 다음과 같다◆ 개원 국립 이천호국원 안장 업무 본격 추진○ 수도권지역 참전유공자와 장기복무제대군인 등의 안장 편의를 제공하고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5만기를 수용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현대식 야외납골 시설인 국립이천호국원을 경기도 이천 설성면에 조성하여 ’08. 4. 30. 개원하고 안장업무를 복격 추진한다.◆ 대부재산 사유재산권 규제 폐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국가유공자 등과 유족이
[NBC-1TV 이석아 기자]태안 기름유출사고의 직견탄을 맞았던 구름포해변(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 2구)에서 마지막 복구 때 까지 현장 봉사를 펼쳤던 오렌지재단 마효정 실장이 충남도지사 감사패를 받는다.오는 27일, 서해안 주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열리는 자원봉사박람회에서 이완구 도지사로부터 직접 전달 받게 될 감사패는 기름사고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전국 120만 자원봉사자들을 대표한 20여 명의 봉사자들과 함께 연단에 선다.마 실장은 오렌지재단 봉사단과 함께 기름유출 사고 직 후 부터 현재까지 주민들과 자원봉사들을 위해 헌신 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귀감으로 각인되어 있다.충청남도와 보령시·서천군·태안군이 공동으로 120만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해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열리게 될 이날 행사는 도지자 감사패 전달에 이어 유류수거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이완구도지사의 대국민 감사메시지 발표, 이 지사와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해수욕장 개장선언을 한다. 특히, ‘태안 자원봉사 감사축제 백야 페스티벌’이 당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장장 8시간에 걸쳐 유인촌
부산·영남권 최초의 지역항공사인 영남에어(회장 김종훈)가 400억 규모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부산을 기반으로 영남지역 대표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는 영남에어가 국토해양부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지난 6월 17일 운항증명(AOC)을 교부 받고 막바지 취항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6월 23일 부산 양정동 본사에서 Suite Asia Japan과 400억 규모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추가 항공기 도입 및 국제선 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 국내항공 업계에 안정적인 진입이 예상되어 향후 국내항공 시장에 상당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금번 투자계약을 체결한 Suite Asia Japan은 ITC-Aerospace. Inc., ITC-Leasing.Inc., Nara Nippon Holdings(신문사), Towadako Hotel.Inc., Japan Infra.Inc.(의료기) 등의 회사들에 항공사업 투자 창구로서 한국, 중국, 동남아, 아랍 등의 국가에서 여객 및 화물을 취급하는 항공사들과 업무제휴 및 투자계약 체결을 추진 중에 한국 내 업무협력 및 투자항공사로 영남에어가 선택되게 되었다고 영남에어 관계자가 밝혔다.영남에어는 이번 외자유치를 성공함에 따라 총 50
e-메일과 휴대폰 사용으로 점차 사라져갔던 편지가 인터넷의 장점을 극대화 한 정겨운 편지로 부활한다.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가 24일부터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된 신개념의 ‘인터넷 맞춤형 편지’ 서비스가 그것이다.인터넷 맞춤형 편지란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에 접속해 원하는 편지의 내용을 입력하거나 파일로 올리면 테마별 편지지에 인쇄해 편지봉투에 담아 수신인에게 발송해주는 서비스다. 즉, 디지털 기술의 도움으로 손쉽게 작성한 편지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집배원이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최씨의 경우 직접 편지를 보낼 경우 편지쓰는 시간과 편지지를 편지봉투에 넣기 전 주소를 일일이 쓴 후 봉투 하나씩 풀을 붙이고 다시 우체통에 넣어야 하는 작업을 마치면 최소 반나절은 걸린다. 하지만, 인터넷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하면 편지쓰는 시간은 똑같지만 편지와 주소를 업로드하고 편지봉투만 선택해 접수만 하면 끝이기 때문에 시간이 훨씬 줄어든다고 우정사업본부는 밝혔다.‘인터넷 맞춤형 편지’는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테마별 상품도 마련한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축하할 선후배 및 직장상사에게, 애경사를 치르고 난 뒤에 인사를 드리기에 적합한 편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