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박근혜 대통령의 초청으로 국빈 방한중인 요아힘 빌헬름 가우크(Joachim Wihelm Gauck) 독일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등에 이어 국가원수로는 14번째로 서울시 명예시민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인권운동가이자 동독의 민주화에 앞장선 정치인으로 2012년 3월 동독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제11대 독일 연방 대통령에 당선된 인물이다.
박 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얼마 전 독일 통일 25주년이었는데 독일은 서독과 동독의 60개 이상 도시가 자매결연을 하고 교류를 많이 해 통일이 이뤄졌다"며 "한국은 도시 간 교류가 없는 상태인데 독일 사례를 잘 배워야 한다. 독일의 교류, 협력 정신이 한반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가우크 대통령은 "베를린은 전쟁 직후에 폐허가 됐었다"며 "서울은 그런 시절이 있었던 것이 믿기 어려울 만큼 발전했다"고 화답했다.
14일까지 국빈 자격으로 한국에 머무르는 가우크 대통령의 시청 방문에는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부부와 비서실장, 부대변인 등 독일 대표단 30여 명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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