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김종우 기자]564돌 한글날 중앙 경축식이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경축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와 한글 관련단체 관계자, 사회 각계대표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일상생활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는 그 뜻을 알기 어려운 말과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며 "이제라도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데 사회각계가 더 많은 정성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기획한 경축식에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종택 한글학회장의 훈민정음 서문 봉독, 경축 영상물 상영, 한글발전 유공자 포상 및 세종문화상 시상, 총리 경축사, 경축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글 관련단체 관계자들은 "세계적인 우리 한글을 기리는 경축식에 매년 대통령이 불참하는 것이 아쉽다"고 지적하고 "내년부터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명실상부한 국경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