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 방한중인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이 4일 오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정상회담에 앞서 오후 3시 20분경 현충문에 도착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안수현 국립서울현충원장의 영접을 받으며 현충탑에 헌화, 분향한 후 청와대로 이동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우호협력 관계를 돈독히 하고 교역·투자, 인프라, 국방·방산, 농업,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며, 필리핀 군 현대화 등 방산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두테르테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차 문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에 이어 2번째이며, 앞서 다바오 시장 시절인 2014년 다바오 LRT 사업차 방한했으며, 2013년 로터리클럽 참석 등 3회를 방한했으나 2016년 6월 대통령 취임 후에는 첫 방한이며, 문 대통령 취임 후 한국을 방문하는 첫 아세안 국가 정상이기도 하다.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방한 기간 중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과 푸드 페스티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