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는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19일 오전 국립4.19민주묘지(서울 수유4동 산9-1)에서 열린 '제49주년 4.19혁명 기념식장'에서 해병전우회 회원으로 부터 적극적인(?) 기념촬영 부탁을 듣고 있다. [NBC-1TV 정세희 기자]
12일 해리포터로 나오는 마법사 복장을 한 정세균 대표와 김유정 대변인이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국회에서 언론악법 저지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NBC-1TV 정세희 기자]
11~12일 열릴 예정이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가 반정부 시위로 무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타이 정부는 12일 방콕과 주변 5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군 병력이 수도 방콕에 배치돼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2006년 쿠데타로 물러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반독재민주주의연합전선(UDD)이 이끄는 반정부 시위대 1천여명은 11일 아세안+3 정상회의 회의장인 파타야의 로열 클리프 호텔 유리문을 깨고 진입해 타이 정부는 이 사건 뒤 정상회의를 전격 취소했다. 이번 사태로 각국 정상들이 헬기와 보트 등을 타고 긴급 피신했으며, 이명박 대통령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12일 오전 1시께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당초 이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 및 제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태국, 호주, 미얀마, 말레이시아, 중국, 일본 등과 양자회담을 마친 뒤 12일 오후 9시 45분경에 귀국할 예정이었다. 이 대통령은 어제 귀국에 앞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잇달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3국간 공조를 집중 협의했다.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한·중·일 정상은 11일 파
국회는 벚꽃축제 기간을 맞이해 오는 11일부터 이틀 간 국민과 함께 하는 국회벚꽃축제 '여민락 한마당'을 열고 다채로운 행사를 제공한다.국회 운동장에서 진행될 이 행사에서는 한국형 오페라인 여성국극 '춘향전'과 궁중검무의 백미 '진주검무' 등 신명나는 우리의 전통문화 예술과 함께 지구촌 청소년들의 '세계문화 민속공연'이 풍성하게 펼쳐진다.국회사무처는 '춘향전' 공연과 관련해 "여성국극의 세계적인 공연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세대 전승을 위한 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행사기간 동안 공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사무처는 또 전시 부스를 설치해 '여성국극 60년 전시회'를 열고, 전시 부스를 찾는 관람객에게는 여성국극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사도 배치해 여성국극이 국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전통 단오부채 만들기, 전통떡 만들기, 한국전통의상체험 등 다채로운 전통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또 국회도서관에서는 오는 10일과 11일에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하는 작은 음악회와 책잔치 마당을 열어 국회도서관이 문화와 정보가 교류하는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국회사무처는 아울러 10일부터 24일 동안에는 대한민
"한마디로 우리 정치의 수치죠..."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오후, 국회 본회의 출석을 위해 로텐드홀을 오르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주 재보선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하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박 전 대표는 또 박연차 비리 수사가 친박의원들의 표적수사가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중이지 않느냐"며 입을 굳게 다문 뒤 서둘러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이어 10분 후 본회의장 앞에 나타난 이상득 의원은 본인의 거취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난색을 표하며 “그 얘기 하지말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기자들이 “박근혜 전 대표가 경주 재보선과 관련해 ‘우리 정치의 수치’라는 발언을 했다“며 유도성 질문을 하자 “난 할 말이 없다, 다 알면서 뭘 물어보냐”며 본회의장으로 들어갔다.박 전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한나라당의 내홍을 촉발한 인물로 지목되는 이상득 의원의 어두운 안색은 재보선을 코 앞에 둔 한나라당의 자화상 그 자체였다. [NBC-1TV 정세희 기자]
30일, 노회찬 단독 대표 체제로 출범한 진보신당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공언하며 세 확장에 나섰다.전날 열린 전당대회에서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직접투표에서 97.9%(투표율 58.7%)의 찬성으로 단독 대표로 선출된 노 대표는 이날 취임연설에서 “서민을 위한다는 선언만 하는 집단이 아니라 서민에게서 진정한 벗으로 인정받는 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천명했다.노회찬 대표는 “민주노총에게만 의존하는 정당이 아니라 민주노총으로부터도 소외된 더 낮은 곳의 노동자와, 고용체계에서도 축출된 영세 자영업자들을 대변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언급하며 민주노동당과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또 “진보의 위기는 탄압보다 스스로의 무능과 편협한 인식, 시대착오적인 노선으로부터 기인한 바가 더 크다”면서 “진보정당에 대해 가해진 뜨거운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혁신을 꾀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한편, 경기지역 전국위원으로 선출된 심상정 전 대표는 정당대회 연설에서 “대표를 모시고 힘찬 대장정에 나서자”고 강조하고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을 진보정당에 대한 부채로 간직하고 앞으로 그 빚을 갚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새 지도부에 힘을 보탰다. [NBC-1TV 정세희 기자]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리스트 공화국이다”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선영 의원은 27일 “박연차 리스트와 장자연 리스트가 여의도 정국과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하고 “어쩌면 이보다 훨씬 더 큰 뿌리를 감추고 있을 정대근 리스트까지 도사리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박 의원은 그 근거로 “정대근 전농협회장은 서울 양재동 농협부지 부정 매각혐의로 구속된 뒤 박연차 씨로부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현재 수감중인데, 수감중인 정대근 씨를 면회한 정치인이 수십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박선영 의원은 “촌음을 아껴쓰는 국회의원들이 왜 앞다투어 그를 면회했을까?” 궁금하다며 “박연차 씨가 부산지역의 마당발이라면 정대근 씨는 말 그대로 전국구의 마당발이다. 그만큼 전방위적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라고 예단했다.그는 또 “여당의 고위 관계자 이름도 당연히 오르내리고 있다”며 “검찰은 당연히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부터 먼저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의원은 “작은 사건에 매달려있는 동안 대형 범법자들이 줄줄이 범행을 은폐할 시간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갈수록 힘겨워지는 생활난 속에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국민의 쓰리고 아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
박연차 폭풍이 여의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동안 리스트에 빠져 있었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인 박진 한나라당 의원이 거명돼 후폭풍이 예상된다.26일 'MBC 뉴스데스크'와 'KBS 9시뉴스'에 의하면 “박 의원은 뉴욕의 한식당 주인을 통해 박연차씨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방송 직 후, 전화기를 꺼 놓은 채 언론과의 연락을 차단했던 박 의원은 금일 밤 10시 22분경 긴급 성명서를 내고 “금일 9시 KBS TV 보도에서 박진 의원이 뉴욕의 한식당 주인을 통해 박연차씨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오보이며, 터무니없는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고 “이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힌다”고 반박했다.[NBC-1TV 정세희 기자]
부적절한 글은 독자에게 상처를 주지만, 사랑이 담긴 글은 감동을 준다. 악성 댓글로 혼탁해지는 사이버 공간에서 감동을 주는 글을 찾기란 쉽지않다. 이글은 모 정치인의 홈페이지에 올려진 혜들꽃 촌장이신 강혁 선생의 글로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옮겨 적어 보았다.[정세희 기자 주] 1980년 초겨울, 부산에서의 일이다. 할머님의 별세 소식에 통영을 다녀온 후에 혼자 기거하던 자취방에서 몇 일만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는 바로 잠이 들어 버렸다. 이웃 주인 아저씨가 새벽녁에 화장실을 가려고 방앞으로 스쳐 지나 가는데 물이 끓어 넘치는 소리에 부엌문을 두드려 본 모양이다.그런데 인기척이 없으니, 이번에는 집 뒤로 돌아 창문을 억지로 열고 소리를 쳐도 깨어나지 않자, 연탄가스 중독으로 이미 죽은 줄 알고 바로 인근 파출소에 신고를 했다 한다. 지금은 기억에 없지만 당시 강씨 성을 가진 경찰관이 문을 뜯고 들어와 보니 숨을 쉬지 않고 거의 죽은 상태인데 심장만 가늘게 가끔 뛰더라는 것이다. 당시 엠블란스도 시원찮은 산동네에 급히 업고 아래로 뛰어 내려가니 새벽녘 택시들이 죽은 사람을 실으려 하지를 않자 경찰관이 길을 막고 억지로 택시를 잡았다고 한다. 그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