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박승훈 기자]故 노무현 前대통령 안장식이 10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씨, 정연씨 부부 등 유가족과 각계 인사, 시민 등 3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엄수 됐다.
사자바위 아래에 조성된 묘역에서 진행된 안장식은 국민의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 종교의식, 유족·참여정부 인사·시민대표의 헌화, 추모 영상물 상영, 유골 안치 순으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식장에 마련된 3000여개의 의자가 만석이었고, 초대장이 없어 식장에 입장하지 못한 추모객이 2만 5천여 명을 넘었다. 이들은 노란색 티셔츠나 모자, 손수건 등을 착용하고 묘역 주변 도로와 봉화산 기슭에서 대형 화면으로 중계되는 안장식을 지켜보며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다.
한편 안장식에 앞서 오전 9시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서 진행된 49재에는 유가족과 한명숙·이해찬 전 국무총리, 정세균 민주당 대표, 문재인·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등 참여정부 인사 30여 명과 일반신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