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이광윤 보도국장]“한국과 이스라엘은 지리적으로는 상당히 떨어져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매우 가까운 나라...” 8일 서울공항을 통해 실무 방한한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87)이 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4단체 오찬 간담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고 “두 나라가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국가”임을 강조했다.
“오는 12일에 있을 남아공월드컵 한국과 그리스전 승리를 기원한다“는 덕담으로 시작된 페레스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유대인들의 필독서인 탈무드를 한국인들이 애독한다“는 사실을 거론하는 등 양국의 동질성을 집중 부각했다.
그는 또 “한국의 과학기술연구소와 이스라엘의 와이즈만 연구소 간의 협약”을 소개하고 “이스라엘은 몇 달 이내에 한국과의 FTA 협정문이 신청 될 것이며, FTA를 통해 한국과 이스라엘 간의 협력이 전개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경련은 페레스 대통령과의 간담회 후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포럼’과 ‘기업간 간담회’을 잇따라 열고 정보기술(IT),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의 원천 기술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포럼에는 엘리제 이스라엘 산업통상노동부 장관 등 이스라엘 경제 대표단 100여명과 국내 관련 기업인 40여명, 외신기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