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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현대판 김일 선수'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선수!..."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과 희망의 공을 던질 수 있어 다행이다"

전승기에 버금가는 선발쾌투를 연출하고 있는 박찬호(35 · LA 다저스)가 8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에 "여러분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금 화이팅을 외쳐본다"며 이 같은 글을 남겼다.

'IMF사태'로 실의에 빠졌던 국민들에게 희망의 투구를 선 보였던 박찬호가 경제난으로 시름하고 있는 조국의 팬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 것...

그는 "그동안 인내와 노력 끝에 흘린 땀방울들이 요즘 여러분들이 TV앞에서 환호하는 기쁨의 열매를 맺게 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연일 이어지는 선발호투에 행복함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제가 가진 꿈의 하나는 다저스 구장에서 태극기가 휘날리며 환호하는 것" 이라면서 "한국선수들이 선전하는 날 태극기가 많이 휘날리면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하루 빨리 찾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는 희망을 적었다.

1960~70년대 민족이 가난에 허덕일 때 박치기 한방으로 국민들을 열광 시켰던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가 있었다면 박찬호는 'IMF사태'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환상의 투구를 선 보였던 현대판 애국자였다. 그 박찬호가 무섭게 일어서고 있다.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에 올린 박찬호의 글]안녕하세요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아주 많이 많이 고마워요.... 어제 원정에서 돌아오니 아내와 애린이가 반갑게 맞이해 주는 모습에 행복함을 느껴보았습니다..

사랑이라는것...그리고 행복함... 식사준비를 하는 아내...오래간만에 만난 아빠 앞에서 재롱떠는 애린이 ... 그저 바라만 봐도 기쁘고 ..자꾸보면 행복하고 ..한결같은 모습에 많은 감사함을 느끼게 하는게 사랑인가 봅니다..

그리고 제게 큰 기쁨과 행복함, 그리고 감사함을 주는 것이 또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로 아내가 해준 스키야키를 맛있게 먹고나서 오래간만에 이곳을 찾았습니다.. 여러분의 글들을 읽으면서 또 느끼게 됩니다..

제게 기쁨과 행복, 감사함을 주는곳이 이곳에도 있고 전에도 늘 한결 같았다는 것... 너무나 많은 글들을 다 읽지 못하고 아침부터 다시 글을 읽으면서 또 많은 감동을 느낌니다..

정말 많은 감사함을 말로 표현할수가 없습니다.. 다 알지는 못했지만 여러분들의 그 수 많은 사연들과 마음들... 분명 저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용기와 힘이 되었고, 그동안 인내하고 노력하며 흘린 땀방울들은 요즘 여러분들이 TV앞에서 환호하며 갖는 기쁨의 열매를 맺게 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낌니다...

필연이란 말이 있지요...바로 여러분과 저와의 인연인가 싶습니다.. 여전히 제가 가는 길에 함께 동반하는 여러분..항상 고마워요.. 제가 갖았던 꿈의 하나 다저스 구장에 태극기가 휘날리며 환호하는 것이 있지요.. 앞으로 한국선수들이 선전하는 날에는 태극기가 많이 휘날리면서 대한 민국의 위상을 하루 빨리 찾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과 희망의 공을 던질수 있어 다행이고 제가 여러분들에게 용기를 줄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금 화이팅을 외처봅니다....

필연으로 만난 여러분..정말 여러분이 있어줘서 고마워요..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아침에 감동의 기쁨을 만긱하는 찬호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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