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1TV 정세희 기자]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인사청문회가 야당의 무딘 검증으로 물대포 청문회 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총리 청문특위 위원인 정범구 의원이 전날 청와대의 여야 지도부 초청 만찬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정 의원은 29일 오전에 열린 청문회에서 "청문회 16시간 전에 술과 밥을 곁들인 회동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 특히 야당인 민주당 입장에서는 더 적절치 않다"며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민주당 박지원 대표를 정조준 했다.여당인 한나라당의 방패성 질문과 야당의 애매한 공격이 도마에 오른 이번 청문회는 `호남 출신' 봐주기 논란의 중심에 선 민주당의 공격 수위가 총리 인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NBC-1TV 정세희 기자]딸의 특혜채용 논란으로 제가(齊家)에 실패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6일 사실상 이임했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NBC-1TV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유 장관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았으나 오늘 실.국장 회의가 사실상 이임식이나 다름이 없다, 청와대 회의에 불참했을때부터 사퇴를 결심한 것 같다”고 밝혔다.이로써 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장관에 임명된 지 2년7개월 동안 G20 등 각종 외교현안에서 주무 장관으로 가교 역할을 해왔으나 불명예 스럽게 공직을 떠났다.같은 날 이번 사태로 인해 고시제도 폐지에 대한 반발은 물론, 기존의 특채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서 주무부서 장관이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에 대한 불변을 천명해 논란이 예상된다.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행시 개편안은 행정고등고시가 5급 공채로 명칭이 바뀐 것이지 고시 폐지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맹 장관의 이러한 언급은 최근 정부의 행정고시 제도 개편안이 사실상 고시 폐지라며 반발해온 한나라당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맹 장관은 "(행정고시는) 일제 때 고등문관
[NBC-1TV 정세희 기자]“막힌 공간에서 쓴 기사보다 열린 공간에서 쓴 기사가 더 좋을 것이라 기대한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1일 오후 새롭게 조성된 휴게 공간 ‘선큰 가든(Sunken Garden)’에서 열린 국회 기자실(정론관) 환경개선 기념 다과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고 “사람은 환경의 동물인 만큼, 환경이 바뀌었으니 정론관도 더욱 인간미 넘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박 의장은 또 “언론인들을 위한 노력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환경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출입기자를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조선일보 윤정호 차장(국회반장)은 “(박 의장의) 대변인 시절 대 언론관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것이 오늘의 변화로 나타난 것 같다”며 “외형적인 변화가 (정치권과 언론의) 내면적인 변화까지 이끌어 나라의 발전을 위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우리 사회도 (햇빛과 바람이 통하듯)‘통하는 사회’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박 의장은 다과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과 함께 새롭게 조성된 휴게 공간을 일일이 둘러보며 기자들로부터 추가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정론관은 건물 구조상 밀폐된 탓에 햇빛과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그동안 기자
[NBC-1TV 정세희 기자]8.8개각에서 등장 하면서 여론의 몰매를 맞았던 김태호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 후보직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회견에서 "저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는 누가 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저는 오늘 총리 후보직을 사퇴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비리와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한 면도 있지만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믿음과 신뢰가 없으면 총리직에 임명돼도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총리 후보직 사퇴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또 "공정한 사회를 추구하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께서 준 채찍을 제 스스로 달게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명박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는 확실한 신념으로 백의종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말 바꾸기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말씀드리려 했던 것이 잘못된 기억으로, 정말 잘못된 기억으로 말실수가 되고 또 더 큰 오해를 가져오게 된 것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저에게 책임이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김태
[NBC-1TV 정세희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26일 오후,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만나 회의 준비 상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며 국회차원의 최대한 협조의사를 피력했다.사공일 위원장은 G20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 “재무장관회의, 차관회의가 경주와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셰르파(Sherpa)회의도 하반기에 개최 예정”이라며,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성공적인 회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 차원에서도 많은 의견교환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공 위원장은 이번 G20 회의에서는 이전과 달리 민간 기업의 참여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서밋 회의가 처음 열린다고 보고했다. 박 의장은 이에 대해 9월 초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G20 국회의장 회의」참석과 관련, 식량 안보 대표연설과 참가국 의장단 초청 조찬 간담회 등 주요일정을 설명한 뒤, “지구촌의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는 G20 이야말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대표하는 상징”이라며,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한 균형성장 프레임 워크’, ‘
[NBC-1TV 정세희 기자]23일 국회에서 열린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 인사 청문회가 우리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도덕성이 기본시 되는 정치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비교된 이날 청문회는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없다”는 공직계의 고질적인 선심성(?) 가치관 대신 희망적인 국회상이 재정립 되는 순간이었다. 도덕성 검증에서 자유로운 유 내정자는 대부분 업무 관련 질의를 받았고, 일부 의원들이 (친박계의)정치적 구색 맞춤 장관이라고 혹평 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장관이 됐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실무적인 질의로 귀결됐다. NBC-1TV가 현장을 밀착취재 해 보았다.
[NBC-1TV 정세희 기자]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이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다.이날 추도식에는 이희호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과 권양숙 여사, 임태희 대통령실장,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박지원 민주당 비대위 대표, 정세균 전 대표와 정동영 손학규 고문,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직무정지 상태인 이광재 강원지사,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 김 대통령 전직 비서 등 1천여 명의 추도객들이 모여 고인을 뜻을 기렸다.추도식은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회로 추모영상 상영과 김 전 대통령 추모위원회 위원장인 김석수 전 국무총리의 추도사, 이 여사의 김 전 대통령의 자서전 헌정,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NBC-1TV 정세희 기자]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된 광화문이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제65주년 광복절 경축식' 식전 행사로 진행된 이날 제막식은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전두환, 김영삼 두 전 대통령과 광화문 복원공사의 도편수인 대목장(大木匠) 신응수 선생, 어린이 10명이 행사장 앞에 마련된 작은 북을 치는 것을 신호로 '광화문(光化門)'이라 쓰인 현판이 공개됐다.한국전쟁 때 피폭으로 소실된지 60년,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복원으로부터 42년만에 복원된 광화문은 흰 바탕에 강한 필치의 검은 글씨로 쓰이고 화려한 단청이 칠해진 복원 현판이 상징적으로 자리하고 있다.식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행사장 앞 LED 화면에는 1900년대 초 광화문 모습부터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기의 모습, 1968년 박정희 전 대통령 당시 1차 복원됐던 모습과 최근 광화문의 복원 과정 등 광화문의 역사가 담긴 사진이 차례로 선보였다. 제65주년 광복절 경축식 본행사가 끝난 직후에는 광화문 개문식(開門式)이 열렸다. 이 대통령과 이건무 문화재청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와 각계 대표들, 어린이대표들 등으로 구성된 개문식 참가단은 행사
[NBC-1TV 정세희 기자]"광복 65주년 경축 특별사면에 있어서 국민화합과 인도적 차원을 고려한 이명박 대통령의 미래희망연대 서청원 대표에 대한 고뇌에 찬 특별감형에 대해 환영한다"미래희망연대 대표 노철래는 13일 가진 논평에서 "우리가 요구한 특별사면의 본질과 다른 미흡한 특별감형조치여서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히고 "서청원 대표는 18대 총선에서 개인적으로 비례대표 공천헌금을 수수한 적이 없고, 우리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정당 공식계좌로 차입금을 받아 선거비용으로 사용한 뒤 선관위로부터 선거보조금을 받아 전액 상환하였지만 당대표로서 책임을 지고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또 "서청원 대표에 대하여 여야와 계파를 초월한 국회의원 254명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건의한 사면탄원이 받아들여졌으면 한다"며 "특히 서청원 대표는 병명이 심혈관협착증으로 돌연사의 위험을 안고 있는 점에 있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즉각 추가적인 석방조치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NBC-1TV 정세희 기자]이친박.친이계의 대표적인 갈등으로 손꼽혔던 서청원 전 친박연대(현 미래희망연대) 대표의 법정구속이 부분적인 사면으로 일단락됐다.12일 서 전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 등과 함께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으로 확정된 것...이명박 대통령은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로부터 넘어온 8.15 특사 명단을 보고받은 뒤 이날 오전 이같이 명단을 확정했다. 8.15 특사안은 13일 오전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될 예정이다. 서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총선 때 선거법 위반으로 형이 확정된 경우로 '현 정부 출범후 사건에 한해 비정치적 사면을 한다'는 원칙에 반해 이명박 대통령의 속을 태웠지만, 친박계와의 화합을 위한 정치권과 청와대의 사면 요청을 감안해 예외적으로 특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면은 여론을 의식해 잔형 면제 대신 남은 형기의 절반을 감해주는 `감형' 형식으로 결정됐으며 1년6개월 형기 가운데 6개월 가량을 복역, 현재 1년의 형기를 남긴 상태로 법에 따라 최대 6개월까지 감형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일단 서 전 대표의 형기를 절반으로 감형한 뒤 만기 출소에 앞서 가석방하는 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