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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소식

민주당 대표 선출된 손학규, "이명박 정부 폭정에 맞설 것"

최고위원에 정동영. 정세균 이인영 천정배 박주선 조배숙 선출


[NBC-1TV 정세희 기자]민주당의 새 대표로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손 후보는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서 1만1천904표(득표율 21.37%)를 획득, 정동영 후보(1만776표.19.35%)를 128표차로 제치고 대표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전직 대표인 정세균 후보는 18.41%의 득표율로 3위를 했고, 이인영(11.59%) 천정배(10.05%) 박주선(9.77%) 후보 순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조배숙 후보는 최하위에 그쳤으나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출했다.

손 후보의 이번 승리는 재집권을 위해서는 손 후보처럼 지역색이 없고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을 당의 간판으로 세워야 한다는 대세론으로 당심이 모아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정세균 전 대표를 지지했던 이탈표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 후보는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이 순간부터 온몸을 바쳐 민주진보 세력의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겠다"며 "모든 힘은 국민에게 있다고 믿고 폭풍처럼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동과 서, 진보와 개혁, 노동과 기업, 수도권과 지방, 세대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번 민주당 전대에서는 2008년 총선 후 2년간 지도부를 이끌었던 정세균 후보가 연임에 실패하고 정동영 천정배 박주선 후보 등 비주류가 대거 지도부에 진입함으로써 전면적인 당권 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 2007년 3월 19일 백법기념관에서 한나라당 탈당 기자회견하며 당적을 바꾼 손 대표의 전력은 임기 동안 그림자처럼 붙어 다닐 것이 자명하다. 그렇다고 2~3위를 차지한 빅3의 운명이 결코 손 대표를 능가 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손 대표의 리더십이 실패 했을 경우 경쟁그룹(빅3) 자체가 도태(淘汰)될 수 있는 운명에 처하게 되고 그 위기를 돌파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게 될 새판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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